정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지방 공기업은 아직 개인정보보호나 시설 보안체계 확립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16일 중앙부처와 시도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18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진단은 (보안)관리체계, 보호대책, 침해사고대책 등 3개 분야별로 이뤄졌다. 189개 전체 기관의 평균은 86.54점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앙 부처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던 반면 지방 공기업은 평균 이하 점수인 84.71점을 기록했다.
안행부측은 "44개 중앙부처가 91.85점, 17개 광역자치단체가 88.12점, 128개 지방공기업이 84.71점을 기록했다"면서 "보호대책 수립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접근권한 관리, 수탁업체 감독 등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노력은 중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방 공기업은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비해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등이 정부기관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이같은 공기업의 개인정보보호가 미흡하고 보안체계가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은 것은 전체 공공기관의 `보안 구멍'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따라서 안행부는 이번 진단결과를 정부업무평가, 지자체평가, 공기업평가 등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각 기관의 개선 조치계획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향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담인력 확충, 직원 인식전환 등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및 각종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모든 공공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방문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개인정보보호 수준진단 결과 공개는 기관들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진단결과에서는 중앙부처 중 안행부와 특허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지방공기업중에는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자체점검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기록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비한 기관 전체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타 기관에 비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강은성기자 esther@
안전행정부는 16일 중앙부처와 시도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18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진단은 (보안)관리체계, 보호대책, 침해사고대책 등 3개 분야별로 이뤄졌다. 189개 전체 기관의 평균은 86.54점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앙 부처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던 반면 지방 공기업은 평균 이하 점수인 84.71점을 기록했다.
안행부측은 "44개 중앙부처가 91.85점, 17개 광역자치단체가 88.12점, 128개 지방공기업이 84.71점을 기록했다"면서 "보호대책 수립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접근권한 관리, 수탁업체 감독 등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노력은 중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방 공기업은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비해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등이 정부기관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이같은 공기업의 개인정보보호가 미흡하고 보안체계가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은 것은 전체 공공기관의 `보안 구멍'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따라서 안행부는 이번 진단결과를 정부업무평가, 지자체평가, 공기업평가 등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각 기관의 개선 조치계획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향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담인력 확충, 직원 인식전환 등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및 각종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모든 공공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방문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개인정보보호 수준진단 결과 공개는 기관들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진단결과에서는 중앙부처 중 안행부와 특허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지방공기업중에는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자체점검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기록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비한 기관 전체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타 기관에 비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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