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소셜분석 현황과 전망

정보의 홍수… `소비자 트렌드 분석`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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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데이터 확보ㆍ활용, 마케팅 핵심 요소로 부상
방대한 콘텐츠 시각화에 고객 정보 세분화는 필수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유통되는 메시지들을 분석 및 활용해 자사의 마케팅, 위기대응 등에 사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SNS상에 누적된 빅데이터는 기업경영에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선거철에 민심을 분석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중요한 정보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업 등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특정한 메시지만을 선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SNS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소셜 분석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SNS 정보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소셜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셜분석이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로 가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게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일대일 대화 내용에 대한 분석부터 크게는 몇 백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셜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메조미디어, 다음소프트 등이, 해외에서는 닐슨버즈워드, 세일즈포스 레디안6 등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NS 사업자인 트위터와 페이스북까지 소셜분석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NS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오바마의 트위터 활용으로 화두에 오른 이후, 국내에서도 국회의원들의 SNS 사용률이 95.7%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각 기업에서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자사의 브랜드나 마케팅 효과 및 영향력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증가해 소셜 분석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사이트에 고객이 남긴 글은 다소 적극적인 소비자의 의견으로, 잠재적인 고객의 의견이나 여론에 대해 궁금한 기업에서 소비자의 심리를 들여다보기 위해 소셜 분석을 적극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 분석은 기업의 주요한 마케팅 보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은 어떤 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거나 네이밍을 하고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앞서 여러가지 사전조사를 진행합니다.

전화 및 인터넷 설문조사, FGI(Focuus Group Interview) 등을 통해 취합된 정보와 함께 기존 제품 및 경쟁사 제품사용 후기 등도 참고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SNS에서 취합한 자료의 양이 방대할수록 소셜 분석의 필요성이 커집니다.

궁금한 주제에 대해 어느 지역, 어느 연령의 소비자가 주로 언급했는지를 알게 되거나 네이밍의 힌트를 얻기도 하며 모델 선정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가령 소녀시대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같이 언급하는 단어들을 본다면 소녀시대를 어느 광고의 모델로 써야 할 지 알 수 있습니다.

소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셜미디어에서 수집하는 콘텐츠의 양입니다.

데이터의 양은 객관성 및 신뢰도와 직결되므로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크롤링(Crawling)이라고 불리는 수집방식으로 각 업체마다 하루에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은 적게는 수만 건에서 많게는 수백만 건에 이릅니다.

업체의 수집 방식과 기술에 따라 보다 수집이 쉬운 트위터만을 수집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유튜브까지 수집하기도 합니다.

트위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페이스북은 소소한 의견 교류가 활발이 이루어지므로 이같은 특징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따르면서 가능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데이터 수집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소셜 분석 업체에 따라 긍ㆍ부정 분석 방법이 크게 인기를 얻었으며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러한 내용을 더욱 섬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감정분석 기술까지 등장했습니다.

또한 의견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확산시키는 사람을 구분할 수도 있으며 영향력의 정도에 따라 구분하는 기술 및 특정 단어를 언급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이른바 연관어 분석도 주요 분석 기술 중 하나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의 실시간 시각화는 소셜 분석이 포함된 빅 데이터 업계의 가장 큰 해결과제이기도 합니다.

소셜 분석 업체들은 영향력 있는 사람, 주제에 대한 키워드나 감정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소셜 분석을 더욱 섬세하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감정 분석은 더욱 세분화 될 것입니다.

최근 메조미디어의 감정분석에 대한 특허 획득으로 소셜 분석 업체가 다룰 수 있는 감정의 종류는 10가지로 늘어났으며 각각의 감정 비율로 특정 주제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긍부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10가지로 세분화 된 감정분석으로 정성적 분석이 가능해져 소셜 분석 업계가 한 계단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면서 데이터 수집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화두가 될 것입니다.

각 업체가 가진 기술력에 따라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한정되지 않고, 기존의 웹사이트 분석 시 대상 채널이었던 커뮤니티나 뉴스 사이트의 의견을 소셜 분석에 포함하면서 소셜 분석 시장이 더욱 광범위하게 팽창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면서 가능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것이 소셜분석 업체들의 과제입니다.

셋째, 기업 및 공공기관의 소셜 분석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실제 지난 11월21일 어도비가 CMO위원회(The Chief Marketing Official)와 공동 실시한 2013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마케팅 담당자의 81%가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응답했습니다.

88%에 이르는 한국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전략 강화에 가장 중점을 둔다고 답했으며 소셜 미디어 최적화에 우선 순위를 둔다고 답한 이들도 78%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마케팅 담당자의 3%만이 ROI(투자수익률)를 입증하고 이를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측정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고 답했기 때문에 이러한 측정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대다수 기업들의 소셜 분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에서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정부3.0의 핵심 과제로 빅 데이터 분석 및 기술인력 지원에 대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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