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1년 연장… 금융위, 은행권 중심으로 개편키로
콜머니- 63개사ㆍ콜론-132개사로 참가자 대폭 줄어
콜머니- 63개사ㆍ콜론-132개사로 참가자 대폭 줄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간 자금조달 시장인 콜시장에서 2015년부터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참여가 원칙적으로 배제된다. 당초 정부는 2014년부터 증권사 등을 배제하기로 했지만 2015년까지로 1년간 유예기간을 더 준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부터 콜시장에서 2금융권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콜시장을 은행중심 시장으로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콜머니는 금융기관, 증권회사 상호 간의 단기대부ㆍ차입을 뜻하며 어음, 기말결산의 결제 등 단기자금의 조달에 이용된다. 콜론은 청구에 의해 대출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단기자금대출이다.
금융위는 원칙적으로 콜머니 참가 대상을 은행권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간 단기자금 수급이 무담보 콜시장에 편중돼 콜시장 불안이 시스템리스크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외적으로 증권사 중 국고채 전문딜러 및 한은 공개시장조작대상 증권사는 참여를 허용하고 콜차입 한도규제를 지속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014년 상반기중 증권사의 콜차입 차입한도 기준을 현행 자기자본의 25% 이내에서 자기자본의 15% 이내로 강화한다. 정부의 정책 시행으로 콜머니 참가자는 현행 413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62개, 자산운용 85개 등)에서 63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16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콜론 역시 참가대상을 은행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현재 콜시장에서 자금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운용사의 참여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콜론 한도규제를 부과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자산운용사들의 일평균 콜론 운용규모는 총자산대비 2.4% 수준이었는데 이를 1.5% 이내로 규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콜론 참가자는 현행 414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 62개, 자산운용사 85개 등)에서 132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자산운용사 85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같은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운용축소가 이미 예고됐던 만큼, 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2014년 1월부터 2금융권을 콜시장에서 전면 배제하려 했는데 전면 배제 시 미치는 충격을 감안했다"며 "논의를 한 결과 즉시 시행에 물의가 따른다고 판단해 1년을 늦추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다양한 단기지표금리 육성의 일환으로 코리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코리보는 국내 14개 은행이 제시하는 기간별 금리를 통합해서 산출하는 단기 기준금리이다. 금융위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코리보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CD금리 대안 지표금리로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코리보 제시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뢰성, 투명성을 높이고 코리보전문위원회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 및 후속조치 사항을 순차적으로 발표, 시행할 예정이다.
강진규ㆍ박세정기자 kjk@
금융위원회는 2015년부터 콜시장에서 2금융권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콜시장을 은행중심 시장으로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콜머니는 금융기관, 증권회사 상호 간의 단기대부ㆍ차입을 뜻하며 어음, 기말결산의 결제 등 단기자금의 조달에 이용된다. 콜론은 청구에 의해 대출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단기자금대출이다.
금융위는 원칙적으로 콜머니 참가 대상을 은행권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간 단기자금 수급이 무담보 콜시장에 편중돼 콜시장 불안이 시스템리스크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외적으로 증권사 중 국고채 전문딜러 및 한은 공개시장조작대상 증권사는 참여를 허용하고 콜차입 한도규제를 지속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014년 상반기중 증권사의 콜차입 차입한도 기준을 현행 자기자본의 25% 이내에서 자기자본의 15% 이내로 강화한다. 정부의 정책 시행으로 콜머니 참가자는 현행 413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62개, 자산운용 85개 등)에서 63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16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콜론 역시 참가대상을 은행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현재 콜시장에서 자금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운용사의 참여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콜론 한도규제를 부과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자산운용사들의 일평균 콜론 운용규모는 총자산대비 2.4% 수준이었는데 이를 1.5% 이내로 규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콜론 참가자는 현행 414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증권사 62개, 자산운용사 85개 등)에서 132개사(은행 18개, 외은지점 29개, 자산운용사 85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같은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운용축소가 이미 예고됐던 만큼, 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2014년 1월부터 2금융권을 콜시장에서 전면 배제하려 했는데 전면 배제 시 미치는 충격을 감안했다"며 "논의를 한 결과 즉시 시행에 물의가 따른다고 판단해 1년을 늦추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다양한 단기지표금리 육성의 일환으로 코리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코리보는 국내 14개 은행이 제시하는 기간별 금리를 통합해서 산출하는 단기 기준금리이다. 금융위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코리보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CD금리 대안 지표금리로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코리보 제시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뢰성, 투명성을 높이고 코리보전문위원회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 및 후속조치 사항을 순차적으로 발표, 시행할 예정이다.
강진규ㆍ박세정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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