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24 등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선별 규모 큰 포털 우선 추진
보안 취약성 진단 평가 결과 조치
보안업계, 새 수익원에 큰 기대감
보안 취약성 진단 평가 결과 조치
보안업계, 새 수익원에 큰 기대감
지난 6월25일 국가 상징기관인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던 `치욕'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지금이라도 보안 강화에 나서 이후 발생할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0일 안전행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민원24로 대표되는 대국민 인터넷서비스 및 정부 홈페이지 등 무려 1000여개 사이트에 SW개발보안(시큐어코딩)을 의무 적용하기로 했다.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방어막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다만 예산 문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 대상을 선별해 서비스 규모가 큰 포털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6.25 사이버공격 이후 정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한 `보안 취약성 진단' 평가 결과 추진됐다.
정부는 당초 새로 개발하는 공공시스템이나 홈페이지에 시큐어코딩을 의무 적용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상당수의 대국민 인터넷서비스나 정부 홈페이지에 여전히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제2, 제3의 청와대 사태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도 대대적으로 시큐어코딩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큐어코딩을 새로 적용한다고 해서 소스코드를 모두 `갈아엎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진단평가 결과 나온 취약점에 대해 새로운 보안조치를 하고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주요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민원24, 정부포털 등 대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시큐어코딩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진단 툴을 활용해 홈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며 시큐어코딩을 적용해 나가는 게 핵심이다.
장영환 안행부 정보기반보호과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는 대부분 소스 코드 보안 진단이 안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1000여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적용대상과 순서, 방법론 등을 마련해 모든 웹 취약점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보안업계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이어 발생하는 보안 사고에 비해 실제 발주되는 사업이 적어 기근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큐어코딩 의무 적용으로 인해 관련 시장 성장을 물론 업계에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우리 역시 시큐어코딩 솔루션 개발은 마친 상태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 용어설명: 시큐어코딩
=시큐어코딩은 SW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의 실수나 논리적 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없애기 위해 코딩 단계부터 보안 지침에 따라 개발하는 절차를 말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지금이라도 보안 강화에 나서 이후 발생할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0일 안전행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민원24로 대표되는 대국민 인터넷서비스 및 정부 홈페이지 등 무려 1000여개 사이트에 SW개발보안(시큐어코딩)을 의무 적용하기로 했다.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방어막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다만 예산 문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 대상을 선별해 서비스 규모가 큰 포털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6.25 사이버공격 이후 정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한 `보안 취약성 진단' 평가 결과 추진됐다.
정부는 당초 새로 개발하는 공공시스템이나 홈페이지에 시큐어코딩을 의무 적용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상당수의 대국민 인터넷서비스나 정부 홈페이지에 여전히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제2, 제3의 청와대 사태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도 대대적으로 시큐어코딩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큐어코딩을 새로 적용한다고 해서 소스코드를 모두 `갈아엎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진단평가 결과 나온 취약점에 대해 새로운 보안조치를 하고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주요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민원24, 정부포털 등 대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시큐어코딩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진단 툴을 활용해 홈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며 시큐어코딩을 적용해 나가는 게 핵심이다.
장영환 안행부 정보기반보호과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는 대부분 소스 코드 보안 진단이 안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1000여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적용대상과 순서, 방법론 등을 마련해 모든 웹 취약점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보안업계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이어 발생하는 보안 사고에 비해 실제 발주되는 사업이 적어 기근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큐어코딩 의무 적용으로 인해 관련 시장 성장을 물론 업계에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우리 역시 시큐어코딩 솔루션 개발은 마친 상태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 용어설명: 시큐어코딩
=시큐어코딩은 SW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의 실수나 논리적 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없애기 위해 코딩 단계부터 보안 지침에 따라 개발하는 절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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