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500억으로 광대역 확보…내년까지 전국서 활용
KT,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서울ㆍ수도권 즉시 서비스
LG U＋, 분절대역 없이 80㎒ 연속활용… 미래자원 확보
KT,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서울ㆍ수도권 즉시 서비스
LG U＋, 분절대역 없이 80㎒ 연속활용… 미래자원 확보
LTE 광대역 주파수 확보전이 완료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당장 이달부터 본격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자원이 향후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핵심자원인 만큼,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경매전을 통해 확보한 1.8㎓와 2.6㎓ 광대역 주파수는 LTE는 물론 향후 5G(세대) 이동통신 전략을 전개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통 3사는 이번주중에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이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활용조건과 상용서비스 시기 등을 확정한 할당문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돌입할 수 있는데, 3사는 이미 주말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과 전략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1.8㎓ 광대역 주파수인 C2블록 35㎒폭을 1조500억원에 낙찰받으며 이번 주파수경매의 최대 승자가 됐다는 평가다.
기존에 보유한 1.8㎓ 대역의 20㎒ 폭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1.8㎓ 황금주파수를 상계처리 함으로써, 실제로는 4500억원이라는 경제적인 가격대에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통 3사중 주파수 광대역화를 위한 가장 저렴한 비용을 들인 동시에, 이미 전국84개시 중심가에 1.8㎓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라 추가 투자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SK텔레콤은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즉시 광대역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3만2000개의 기지국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경매과정에서 서울ㆍ수도권은 즉시, 광역시는 내년6월, 읍면단위 전국은 내년12월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서비스 시기와 구축시기는 이같은 일정보다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KT는 1.8㎓ 입접 대역인 D2 대역 확보를 통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9001억원에 15㎒폭의 D2블록을 낙찰받았는데, 경쟁사에 비하면 비싼 가격일 수 있지만 향후 추가적인 망 투자비를 고려하면 가장 저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 1.8㎓ 대역에서 읍면 단위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간단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같은 1.8㎓ 광대역서비스이지만, 추가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빨리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KT는 할당 조건에 따라,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기지국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즉시 광대역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역시지역에서는 내년 3월,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내년 7월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전 세계적으로 LTE 표준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2.6㎓ 주파수를 최저가인 4888억원에 확보해, 미래 LTE 광대역화 경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사들과는 달리 1.8㎓ LTE 주파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진행해야 했을 신규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2.6㎓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 LTE 표준 주파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장비와 단말수급, 로밍 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서 분절된 대역없이 3사중 가장 많은 총 80㎒ 폭 전체를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가장 넉넉하게 확보한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
특히 향후 1.8㎓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SK텔레콤이 반납할 기존 20㎒폭과 현재 2G용으로 사용중인 1.8㎓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1.8㎓ 대역에서 광대역 LTE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특히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자원이 향후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핵심자원인 만큼,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경매전을 통해 확보한 1.8㎓와 2.6㎓ 광대역 주파수는 LTE는 물론 향후 5G(세대) 이동통신 전략을 전개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통 3사는 이번주중에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이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활용조건과 상용서비스 시기 등을 확정한 할당문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돌입할 수 있는데, 3사는 이미 주말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과 전략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1.8㎓ 광대역 주파수인 C2블록 35㎒폭을 1조500억원에 낙찰받으며 이번 주파수경매의 최대 승자가 됐다는 평가다.
기존에 보유한 1.8㎓ 대역의 20㎒ 폭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1.8㎓ 황금주파수를 상계처리 함으로써, 실제로는 4500억원이라는 경제적인 가격대에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통 3사중 주파수 광대역화를 위한 가장 저렴한 비용을 들인 동시에, 이미 전국84개시 중심가에 1.8㎓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라 추가 투자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SK텔레콤은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즉시 광대역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3만2000개의 기지국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경매과정에서 서울ㆍ수도권은 즉시, 광역시는 내년6월, 읍면단위 전국은 내년12월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서비스 시기와 구축시기는 이같은 일정보다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KT는 1.8㎓ 입접 대역인 D2 대역 확보를 통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9001억원에 15㎒폭의 D2블록을 낙찰받았는데, 경쟁사에 비하면 비싼 가격일 수 있지만 향후 추가적인 망 투자비를 고려하면 가장 저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 1.8㎓ 대역에서 읍면 단위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간단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같은 1.8㎓ 광대역서비스이지만, 추가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빨리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KT는 할당 조건에 따라,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기지국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즉시 광대역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역시지역에서는 내년 3월,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내년 7월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전 세계적으로 LTE 표준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2.6㎓ 주파수를 최저가인 4888억원에 확보해, 미래 LTE 광대역화 경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사들과는 달리 1.8㎓ LTE 주파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진행해야 했을 신규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2.6㎓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 LTE 표준 주파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장비와 단말수급, 로밍 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서 분절된 대역없이 3사중 가장 많은 총 80㎒ 폭 전체를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가장 넉넉하게 확보한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
특히 향후 1.8㎓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SK텔레콤이 반납할 기존 20㎒폭과 현재 2G용으로 사용중인 1.8㎓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1.8㎓ 대역에서 광대역 LTE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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