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웹소설 무료제공 매출 타격”… 과다수수료ㆍ중복과세 지적도
기업상생협의체 3차회의
기업상생협의체 3차회의
네이버가 영세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고 지적을 받아온 주요 서비스의 폐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네이버가 이를 구체적으로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벤처기업간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한`벤처기업상생협의체 3차회의'가 경기 판교 다산네트웍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된 주요 서비스의 철수 등 구체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는 이날 회의와 협의체 개별 만남 등을 통해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 4차 회의는 내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열린 벤처기업상생협의체 2차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이원우 메뉴판닷컴 대표, 인스타일핏 대표, 배효환 이앤비소프트 대표, 이수희 조아라 대표 등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네이버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상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 N샵에 입점한 인스타일은 쇼핑몰의 과다 수수료 및 중복 과세 문제를 언급했으며, 웹소설 콘텐츠 업체인 조아라는 웹소설 시장을 7년 째 운영해 유료 시장을 열었지만 네이버가 무료로 웹소설을 제공함으로써 매출 감소가 현실화됐다고 토로했다.
이날 네이버는 이윤식 검색본부장, 한성숙 네이버서비스1본부장, 한규흥 네이버서비스2본부장, 박종만 e커머스본부장 등이 참석해 검색, 콘텐츠, 개인화서비스, 쇼핑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입장을 전달했다.
네이버는 이날, 메뉴판닷컴이 네이버 검색에 잘 잡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검색에 노출되는 건수가 적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네이버가 중소기업 영역이던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에 나서면서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는 "메모앱 서비스는 구글, 에버노트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남민우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고민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그러나 네이버가 이를 구체적으로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벤처기업간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한`벤처기업상생협의체 3차회의'가 경기 판교 다산네트웍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된 주요 서비스의 철수 등 구체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는 이날 회의와 협의체 개별 만남 등을 통해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 4차 회의는 내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열린 벤처기업상생협의체 2차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이원우 메뉴판닷컴 대표, 인스타일핏 대표, 배효환 이앤비소프트 대표, 이수희 조아라 대표 등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네이버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상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 N샵에 입점한 인스타일은 쇼핑몰의 과다 수수료 및 중복 과세 문제를 언급했으며, 웹소설 콘텐츠 업체인 조아라는 웹소설 시장을 7년 째 운영해 유료 시장을 열었지만 네이버가 무료로 웹소설을 제공함으로써 매출 감소가 현실화됐다고 토로했다.
이날 네이버는 이윤식 검색본부장, 한성숙 네이버서비스1본부장, 한규흥 네이버서비스2본부장, 박종만 e커머스본부장 등이 참석해 검색, 콘텐츠, 개인화서비스, 쇼핑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입장을 전달했다.
네이버는 이날, 메뉴판닷컴이 네이버 검색에 잘 잡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검색에 노출되는 건수가 적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네이버가 중소기업 영역이던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에 나서면서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는 "메모앱 서비스는 구글, 에버노트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남민우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고민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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