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미국 출구전략이 가시권에 들고 동남아시아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8월 마지막 주 국내 증시는 큰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위기가 당장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관측이 이어져, 지난 주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본전 찾기' 수준의 반등은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미 출구전략 우려 여파 어디까지 가나=연내 양적 완화 축소를 기정사실화 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난 22일 코스피는 1850선 밑까지 떨어지며 요동쳤다.
다행히 이튿날인 23일 하락세를 일정부분 만회하면 1870선까지 회복하긴 했으나, 당분간 큰 폭의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와 그 여파에 따른 동남아 외환시장 불안감이 상승탄력을 억제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발 전염효과는?=지난주 아시아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의 진정 여부도 이번 주 주목할 변수다.
신흥국 자금이탈이 경상수지 적자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전염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으나,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국이고 세계 7위의 외환보유국으로서 양호한 경제 펜더먼탈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시아 외환위기 및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한 결과 한국경제의 대외 건전도는 뚜렷하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자금흐름의 동반 이탈 시 정도의 차이일 뿐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능성은 크다는 점에서 한국증시 역시 일정부분 유동성 측면의 전염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미국 출구전략이 가시권에 들고 동남아시아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8월 마지막 주 국내 증시는 큰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위기가 당장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관측이 이어져, 지난 주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본전 찾기' 수준의 반등은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미 출구전략 우려 여파 어디까지 가나=연내 양적 완화 축소를 기정사실화 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난 22일 코스피는 1850선 밑까지 떨어지며 요동쳤다.
다행히 이튿날인 23일 하락세를 일정부분 만회하면 1870선까지 회복하긴 했으나, 당분간 큰 폭의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와 그 여파에 따른 동남아 외환시장 불안감이 상승탄력을 억제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발 전염효과는?=지난주 아시아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의 진정 여부도 이번 주 주목할 변수다.
신흥국 자금이탈이 경상수지 적자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전염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으나,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국이고 세계 7위의 외환보유국으로서 양호한 경제 펜더먼탈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시아 외환위기 및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한 결과 한국경제의 대외 건전도는 뚜렷하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자금흐름의 동반 이탈 시 정도의 차이일 뿐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능성은 크다는 점에서 한국증시 역시 일정부분 유동성 측면의 전염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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