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 보고서… 초기단계 자금조달 정책 효과 미흡 지적
창업ㆍ초기단계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방식의 현행 창업ㆍ초기단계 벤처자금 지원 정책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창업단계 전문펀드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벤처창업금융의 문제점으로 △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보수화되는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와 중간회수(M&A) 시장의 미흡 등을 들었다.
특히 2012년 국내 기술금융 규모 6조5000억원 중 기술보증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 고위험ㆍ고수익의 특성을 가진 벤처창업의 자금조달방식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벤처캐피털도 창업한 지 7년 이상인 후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 중 44.6%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창업단계에 특화된 엔젤투자의 비중은 2000년 이후 계속 감소해 전체 벤처투자금액의 2% 수준에 머물고 있고, 중간회수시장인 M&A 시장의 부진이 창업ㆍ초기단계 벤처투자를 저조하게 만드는 이유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KISDI는 "독일의 정부-민간 파트너십 형태의 HTGF의 경우, 창업 1년 미만의 혁신성 있는 기술창업기업,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면서"자본공급에서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창업단계(창업 1년 이내) 전문펀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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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방식의 현행 창업ㆍ초기단계 벤처자금 지원 정책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창업단계 전문펀드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벤처창업금융의 문제점으로 △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보수화되는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와 중간회수(M&A) 시장의 미흡 등을 들었다.
특히 2012년 국내 기술금융 규모 6조5000억원 중 기술보증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 고위험ㆍ고수익의 특성을 가진 벤처창업의 자금조달방식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벤처캐피털도 창업한 지 7년 이상인 후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 중 44.6%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창업단계에 특화된 엔젤투자의 비중은 2000년 이후 계속 감소해 전체 벤처투자금액의 2% 수준에 머물고 있고, 중간회수시장인 M&A 시장의 부진이 창업ㆍ초기단계 벤처투자를 저조하게 만드는 이유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KISDI는 "독일의 정부-민간 파트너십 형태의 HTGF의 경우, 창업 1년 미만의 혁신성 있는 기술창업기업,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면서"자본공급에서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창업단계(창업 1년 이내) 전문펀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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