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7월 셋째 주 증시는 버냉키 발 훈풍의 `약발'이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코스피 예상 밴드 또한 지난주 보다 약 20포인트 가량 상승해, 19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G20 재무장관 회의…버냉키 훈풍에 힘 실을까= 오는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세계경제 충격완화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G20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에 진전 있는 논의가 일어나면 버냉키 훈풍에 속도를 넣어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데 긍정적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안정을 도모한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의 안도세가 강화됐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주 초반 연준 총재 연설, 주중반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반기보고서 제출, 주 후반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회의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 출구전략 우려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예정된 중국 2분기 성장률 결과도 주목할 점이다. 수출,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은 7.5% 수준으로 1분기(7.7%)보다 하락할 것이라는데 시장의 전망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당국이 7%대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7%성장률은 유지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중국 중시의 호전 가능성도 국내 증시에 고무적이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이 악화될 경우 한국경제와 증시 전반에 분명한 악재이나, 중국 성장둔화 리스크는 통화 완화정책 유지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자동차 긍정적 대응=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부문을 긍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 업종에 대한 투자는 이익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며 "분기 이익이 견조하게 상향되는 업종에 대한 접근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 낙폭이 컸지만 국내외 실적발표를 계기로 이익가시성 개선이 예상되는 IT와 엔화약세 속도조절의 수혜가능성이 큰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7월 셋째 주 증시는 버냉키 발 훈풍의 `약발'이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코스피 예상 밴드 또한 지난주 보다 약 20포인트 가량 상승해, 19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G20 재무장관 회의…버냉키 훈풍에 힘 실을까= 오는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세계경제 충격완화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G20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에 진전 있는 논의가 일어나면 버냉키 훈풍에 속도를 넣어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데 긍정적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안정을 도모한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의 안도세가 강화됐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주 초반 연준 총재 연설, 주중반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반기보고서 제출, 주 후반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회의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 출구전략 우려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예정된 중국 2분기 성장률 결과도 주목할 점이다. 수출,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은 7.5% 수준으로 1분기(7.7%)보다 하락할 것이라는데 시장의 전망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당국이 7%대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7%성장률은 유지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중국 중시의 호전 가능성도 국내 증시에 고무적이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이 악화될 경우 한국경제와 증시 전반에 분명한 악재이나, 중국 성장둔화 리스크는 통화 완화정책 유지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자동차 긍정적 대응=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부문을 긍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 업종에 대한 투자는 이익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며 "분기 이익이 견조하게 상향되는 업종에 대한 접근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 낙폭이 컸지만 국내외 실적발표를 계기로 이익가시성 개선이 예상되는 IT와 엔화약세 속도조절의 수혜가능성이 큰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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