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구현 위해 공공정보 체계적 수립 박차
제조ㆍ금융ㆍ유통ㆍ통신 등 업체도 활발히 진행
제조ㆍ금융ㆍ유통ㆍ통신 등 업체도 활발히 진행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본격 개화기를 맞을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해 시장 동향만 살펴보던 기업들이 올 들어 실전에 나서는 등 점차 빅데이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보화 도입단계'인 1990년대와 `정보화 확산단계'인 2000년대를 지나 `데이터 기반 신가치 창출단계'인 2010년대를 살고 있다. 지금은 지난 20여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현안 등을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 발맞춰 출범한 새 정부의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역시 데이터 활용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창조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전면적으로 개방하며,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래예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했다.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빅데이터 열기는 이같은 정부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 빅데이터는 더 이상 글로벌 이슈에 그치지 않고 국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들과 맞물린 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말 안전행정부와 유관 부처들은 `스마트 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사회안전 △국가인프라 △국민복지 △산업기술 △국가경제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이 분야별 도입 사례가 올해부터 그 모습들을 속속 드러내면서 공공분야의 빅데이터 도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김현곤 정보화진흥원 단장은 "IT와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공공분야에 빅데이터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연안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뿐 아니라 올 들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최대 제조업체들과 금융, 유통, 통신 등 분야별 주요 업체들이 빅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기업시장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빅데이터 도입이 탄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섣부른 도입에 앞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명확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가의 역할과 분야를 구분해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빅데이터는 비즈니스 경영 이슈가 중요한 만큼 현업과 경영기획팀에서 프로젝트매니저를 해야한다"며 "무조건 투자하지 말고 PoC(개념증명) 등을 거쳐 확신이 설 때 적극 투자하고,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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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보화 도입단계'인 1990년대와 `정보화 확산단계'인 2000년대를 지나 `데이터 기반 신가치 창출단계'인 2010년대를 살고 있다. 지금은 지난 20여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현안 등을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 발맞춰 출범한 새 정부의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역시 데이터 활용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창조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전면적으로 개방하며,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래예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했다.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빅데이터 열기는 이같은 정부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 빅데이터는 더 이상 글로벌 이슈에 그치지 않고 국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들과 맞물린 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말 안전행정부와 유관 부처들은 `스마트 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사회안전 △국가인프라 △국민복지 △산업기술 △국가경제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이 분야별 도입 사례가 올해부터 그 모습들을 속속 드러내면서 공공분야의 빅데이터 도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김현곤 정보화진흥원 단장은 "IT와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공공분야에 빅데이터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연안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뿐 아니라 올 들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최대 제조업체들과 금융, 유통, 통신 등 분야별 주요 업체들이 빅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기업시장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빅데이터 도입이 탄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섣부른 도입에 앞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명확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가의 역할과 분야를 구분해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빅데이터는 비즈니스 경영 이슈가 중요한 만큼 현업과 경영기획팀에서 프로젝트매니저를 해야한다"며 "무조건 투자하지 말고 PoC(개념증명) 등을 거쳐 확신이 설 때 적극 투자하고,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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