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스웨덴 등 세계 각국과 경쟁 기술우위 확보
차세대 이통 구현 `국가적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
차세대 이통 구현 `국가적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G(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데이터를 송ㆍ수신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 차세대 모바일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5G 기술구현을 계기로, `꿈의 모바일' 기술로 평가되는 5G 시대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5G 핵심기술 개발의 의미=삼성전자는 12일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5G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려면 현재 이동 통신용과 다른 초고주파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초고주파는 파장이 짧고 도달거리가 길지 않아 한계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단점을 역으로 이용, 파장이 짧으면 기지국과 단말기 안테나의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64개 안테나 소자를 활용한 적응배열 송ㆍ수신 기술을 개발했다. 초고주파 주파수를 차세대 모바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안테나 소자를 64개 적용(배열)해 특정 방향으로 전파를 더 멀리 송ㆍ수신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MC연구소 전무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초고주파를 활용하면서 기지국과 움직이는 단말기에서 동시에 전파 빔(Beam)을 형성해 원활한 송ㆍ수신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차세대 이동통신을 구현해 국가적으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치열해지는 5G 경쟁=삼성전자의 5G 핵심기술 개발은 세계 각국의 5G 경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기구와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5G 연구개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1월 각 국 대표단과 함께 5G의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연초 일본의 NTT도코모가 10㎓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화웨이 등도 5G 주도권을 잡기위한 연구성과물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5G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G 무엇이 달라지나=5G는 현재 4G 이동통신망보다 수백배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로, 초고화질 영화파일도 단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르게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현재의 초고화질(풀HD)보다 4∼8배 선명한 UHD, 3D 입체영상 등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또한 워치폰,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스마트기기가 폭넓게 상용화되고, 지금 쓰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와 차원이 다른 신개념 스마트기기의 등장도 예고된다. 특히 한 사람이 평상시 이용하는 스마트 센서의 수가 수십 개로 늘고, 몸에 부착하는 센서도 나오면서 항시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u헬스 서비스도 일상화 될 전망이다.
5G는 이처럼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속도를 지원함으로써, 사물과 기기간 통신, 클라우드의 보편화 등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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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핵심기술 개발의 의미=삼성전자는 12일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5G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려면 현재 이동 통신용과 다른 초고주파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초고주파는 파장이 짧고 도달거리가 길지 않아 한계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단점을 역으로 이용, 파장이 짧으면 기지국과 단말기 안테나의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64개 안테나 소자를 활용한 적응배열 송ㆍ수신 기술을 개발했다. 초고주파 주파수를 차세대 모바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안테나 소자를 64개 적용(배열)해 특정 방향으로 전파를 더 멀리 송ㆍ수신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MC연구소 전무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초고주파를 활용하면서 기지국과 움직이는 단말기에서 동시에 전파 빔(Beam)을 형성해 원활한 송ㆍ수신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차세대 이동통신을 구현해 국가적으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치열해지는 5G 경쟁=삼성전자의 5G 핵심기술 개발은 세계 각국의 5G 경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기구와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5G 연구개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1월 각 국 대표단과 함께 5G의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연초 일본의 NTT도코모가 10㎓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화웨이 등도 5G 주도권을 잡기위한 연구성과물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5G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G 무엇이 달라지나=5G는 현재 4G 이동통신망보다 수백배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로, 초고화질 영화파일도 단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르게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현재의 초고화질(풀HD)보다 4∼8배 선명한 UHD, 3D 입체영상 등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또한 워치폰,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스마트기기가 폭넓게 상용화되고, 지금 쓰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와 차원이 다른 신개념 스마트기기의 등장도 예고된다. 특히 한 사람이 평상시 이용하는 스마트 센서의 수가 수십 개로 늘고, 몸에 부착하는 센서도 나오면서 항시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u헬스 서비스도 일상화 될 전망이다.
5G는 이처럼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속도를 지원함으로써, 사물과 기기간 통신, 클라우드의 보편화 등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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