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한 급성요통 환자 치료에 진통제보다 침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29일 자생한방병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가 국제 통증학술지 `PAIN(The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환자의 통증 부위와 통증에 유효한 경혈에 침을 놓은 후, 환자를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의 침 치료법이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침 치료법이 급성요통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PAIN 측은 이번 연구에 대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극심한 요통환자들이 단 한 번의 침 치료로 통증이 빠르게 감소할 뿐 아니라 치료기간 자체가 줄어들어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는 극심한 급성요통으로 걷지 못해서 응급차에 실려오는 응급성 환자에 대해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동작침법이 진통주사제에 비해 요통감소 효과와 신체장애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 치료 시행 30분 후 환자들의 `숫자통증척도(Numerical Rating Scales, NRS)`를 조사한 결과, 동작침법을 시행한 그룹은 치료 전에 비해 요통이 46% 감소했다. 반면 진통제 그룹은 8.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통이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를 측정하는 `요통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는 자가보행이 불가능한 수준인 평균 85.72%에서 치료 30분 후 52.35%로 감소해 대부분 자가보행이 가능해졌다. 진통제 주사그룹은 치료 전 88.34에서 치료 30분 후 87.93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동작침법 그룹은 진통제 그룹에 비해 입원율과 입원기간도 짧았다.
연구가 진행된 24주 동안 입원이 필요했던 환자 수는 동작침법 그룹이 19명으로 진통주사제 그룹(27명) 보다 적었다. 입원기간도 동작침법 그룹이 12.58일로, 진통주사제 그룹(17.96일)에 비해 더 짧았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동작침법은 급성요통 환자에게 가능하면 최대한 움직일 것을 권고하고 있는 국제 급성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법"이라며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급성요통 환자의 성공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향후 많은 급성요통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29일 자생한방병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가 국제 통증학술지 `PAIN(The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환자의 통증 부위와 통증에 유효한 경혈에 침을 놓은 후, 환자를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의 침 치료법이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침 치료법이 급성요통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PAIN 측은 이번 연구에 대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극심한 요통환자들이 단 한 번의 침 치료로 통증이 빠르게 감소할 뿐 아니라 치료기간 자체가 줄어들어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는 극심한 급성요통으로 걷지 못해서 응급차에 실려오는 응급성 환자에 대해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동작침법이 진통주사제에 비해 요통감소 효과와 신체장애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 치료 시행 30분 후 환자들의 `숫자통증척도(Numerical Rating Scales, NRS)`를 조사한 결과, 동작침법을 시행한 그룹은 치료 전에 비해 요통이 46% 감소했다. 반면 진통제 그룹은 8.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통이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를 측정하는 `요통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는 자가보행이 불가능한 수준인 평균 85.72%에서 치료 30분 후 52.35%로 감소해 대부분 자가보행이 가능해졌다. 진통제 주사그룹은 치료 전 88.34에서 치료 30분 후 87.93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동작침법 그룹은 진통제 그룹에 비해 입원율과 입원기간도 짧았다.
연구가 진행된 24주 동안 입원이 필요했던 환자 수는 동작침법 그룹이 19명으로 진통주사제 그룹(27명) 보다 적었다. 입원기간도 동작침법 그룹이 12.58일로, 진통주사제 그룹(17.96일)에 비해 더 짧았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동작침법은 급성요통 환자에게 가능하면 최대한 움직일 것을 권고하고 있는 국제 급성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법"이라며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급성요통 환자의 성공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향후 많은 급성요통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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