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원격 제어하는 세탁기…
스마트폰으로 집밖에서 작동시키는 냉장고…
스마트폰으로 집밖에서 작동시키는 냉장고…
■ 모바일 빅뱅
스마트폰 혁명이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생활가전 부문에 혁신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가전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그동안 가전업체들은 가전제품 자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확대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모바일 연동 냉장고,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모바일 연동 제품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제품간 시너지를 강화해 모바일 제품 판매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한 냉장고 `T9000'에 무선 기능, 10인치 컬러 LCD를 탑재한 스마트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부에서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서 찍은 사진과 작성한 메시지를 냉장고에 부착된 LCD의 `에버노트' 앱으로 보내 내용 공유가 가능하고, 일정을 등록해 두고 관리할 수 있는 구글 캘린더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버블샷3 W9000' 스마트 냉장고는 8인치 풀터치 LCD 화면을 탑재해, 조작성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 폰으로 집밖에서 W9000을 작동시킬 수 있고, 2013년형 삼성스마트TV와 연동시켜 TV화면에서 세탁 진행상황을 볼 수도 있다.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LCD 화면에서 즉시 확인하는 등 스마트 세탁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이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으로 인해 3kg의 세탁물을 건조 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ℓ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Q9000' 에어컨은 초기 제품설치 후 상태를 알려 주는 `스마트 인스톨`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 기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스마트 센서 등 부가기능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에 모바일 연동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SBRD)는 `스마트 스캐닝', `헬스 매니저' 등 스마트 기능을 상용화한 냉장고다.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등 기존 스마트 냉장고 기능에 세계 최대 용량, 신개념 5도어 구조, 매직 스페이스 등 혁신적 사양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LG스마트 냉장고'로 영수증을 촬영하면 구입식품 목록을 자동 인식,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전면에 위치한 LCD 화면에서 손으로 일일이 식품을 선택,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가족 신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개인별 나이,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일별, 주별 건강 식단 및 조리법까지 맞춤 제안해준다.
LG전자의 `트롬 6모션 2.0'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FR4349BAYZ)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작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9월 가전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LG 스마트 보이스'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세탁현황 모니터링, 예약시간 변경, 전원 끔, `구김방지' 등 옵션기능 설정을 스마트폰에 말 한 마디로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스마트 가전 콘텐츠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EBS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스마트 디오스 냉장고에 적용했다. 디오스 냉장고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 텍스트 형태에서 진화한 멀티미디어 형태의 EBS동영상 조리법을 제공, 초보 주부들도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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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명이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생활가전 부문에 혁신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가전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그동안 가전업체들은 가전제품 자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확대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모바일 연동 냉장고,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모바일 연동 제품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제품간 시너지를 강화해 모바일 제품 판매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한 냉장고 `T9000'에 무선 기능, 10인치 컬러 LCD를 탑재한 스마트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부에서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서 찍은 사진과 작성한 메시지를 냉장고에 부착된 LCD의 `에버노트' 앱으로 보내 내용 공유가 가능하고, 일정을 등록해 두고 관리할 수 있는 구글 캘린더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버블샷3 W9000' 스마트 냉장고는 8인치 풀터치 LCD 화면을 탑재해, 조작성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 폰으로 집밖에서 W9000을 작동시킬 수 있고, 2013년형 삼성스마트TV와 연동시켜 TV화면에서 세탁 진행상황을 볼 수도 있다.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LCD 화면에서 즉시 확인하는 등 스마트 세탁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이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으로 인해 3kg의 세탁물을 건조 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ℓ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Q9000' 에어컨은 초기 제품설치 후 상태를 알려 주는 `스마트 인스톨`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 기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스마트 센서 등 부가기능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에 모바일 연동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SBRD)는 `스마트 스캐닝', `헬스 매니저' 등 스마트 기능을 상용화한 냉장고다.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등 기존 스마트 냉장고 기능에 세계 최대 용량, 신개념 5도어 구조, 매직 스페이스 등 혁신적 사양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LG스마트 냉장고'로 영수증을 촬영하면 구입식품 목록을 자동 인식,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전면에 위치한 LCD 화면에서 손으로 일일이 식품을 선택,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가족 신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개인별 나이,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일별, 주별 건강 식단 및 조리법까지 맞춤 제안해준다.
LG전자의 `트롬 6모션 2.0'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FR4349BAYZ)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작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9월 가전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LG 스마트 보이스'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세탁현황 모니터링, 예약시간 변경, 전원 끔, `구김방지' 등 옵션기능 설정을 스마트폰에 말 한 마디로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스마트 가전 콘텐츠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EBS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스마트 디오스 냉장고에 적용했다. 디오스 냉장고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 텍스트 형태에서 진화한 멀티미디어 형태의 EBS동영상 조리법을 제공, 초보 주부들도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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