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마트기기 트렌드 주도한다
2019년 100억달러 시장 전망…투명 플렉서블도 확대
삼성ㆍLGㆍ애플 등 하반기 상용화 목표 기술개발 속도
2019년 100억달러 시장 전망…투명 플렉서블도 확대
삼성ㆍLGㆍ애플 등 하반기 상용화 목표 기술개발 속도
■ 창조경제, 산업과 기술이 이끈다-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플렉서블(flexible,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미래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2세대 평판형 디스플레이로 진화했고 현재 평판형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풀HD(Full High Definition), UHD(Ultra High Definition)로 높이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한 세대 더 나아간 3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휘어지거나 접히거나 돌돌 말 수 있어 기존의 디스플레이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휴대폰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우리의 삶에도 큰 변환기를 맞게 했던 것처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역시 우리가 알던 스마트폰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차세대 성장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디스플레이뱅크는 전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6년이 되면 15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9년이 되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리처럼 투명한 디스플레이도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내년이 되면 두 기술을 하나로 합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이 되면 투명플렉서블이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선다는 것이 디스플레이뱅크의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애플 등 전 세계 주요 제조사들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최초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모바일 기기 `윰(Youm)'을 선보였고, 애플은 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 중 하나인 `아이왓치(iWatch)'에서 손목을 덮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시기를 못박았다. 업계는 이르면 올 하반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양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강점은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게와 두께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활용도에 따라 차지하는 공간을 늘렸다 줄였다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면 국내 제조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총 4단계의 진화에 따라 활용 방법이 정해진다.
첫 번째 단계는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지닌 단계다. 휘어지지는 못하지만 두께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두 번째는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단계다. 구부리는 정도에 따라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Wearable) 모바일 기기가 가능해지고, 전자옷이나 전자신문까지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최고의 진화 수준인 네 번째 단계는 종이처럼 완전히 접는 수준이다.
업계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술 원리는 간단하지만, 상용화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설명한다.
먼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강점을 최대화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다. 단순히 접거나 구부릴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획기적인 활용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활용은 반으로 접어서 전화기로 쓰다가 미디어, 텍스트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펼쳐서 태블릿PC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외에 기기 내부에 탑재될 배터리나 기판 등의 구성 요소들이 휘어지도록 하는 기술도 개발 단계에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어 기존 유리 디스플레이 대비 생활 흠집에 취약하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난제가 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플렉서블(flexible,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미래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2세대 평판형 디스플레이로 진화했고 현재 평판형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풀HD(Full High Definition), UHD(Ultra High Definition)로 높이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한 세대 더 나아간 3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휘어지거나 접히거나 돌돌 말 수 있어 기존의 디스플레이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휴대폰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우리의 삶에도 큰 변환기를 맞게 했던 것처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역시 우리가 알던 스마트폰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차세대 성장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디스플레이뱅크는 전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6년이 되면 15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9년이 되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리처럼 투명한 디스플레이도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내년이 되면 두 기술을 하나로 합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이 되면 투명플렉서블이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선다는 것이 디스플레이뱅크의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애플 등 전 세계 주요 제조사들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최초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모바일 기기 `윰(Youm)'을 선보였고, 애플은 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 중 하나인 `아이왓치(iWatch)'에서 손목을 덮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시기를 못박았다. 업계는 이르면 올 하반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양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강점은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게와 두께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활용도에 따라 차지하는 공간을 늘렸다 줄였다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면 국내 제조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총 4단계의 진화에 따라 활용 방법이 정해진다.
첫 번째 단계는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지닌 단계다. 휘어지지는 못하지만 두께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두 번째는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단계다. 구부리는 정도에 따라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Wearable) 모바일 기기가 가능해지고, 전자옷이나 전자신문까지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최고의 진화 수준인 네 번째 단계는 종이처럼 완전히 접는 수준이다.
업계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술 원리는 간단하지만, 상용화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설명한다.
먼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강점을 최대화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다. 단순히 접거나 구부릴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획기적인 활용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활용은 반으로 접어서 전화기로 쓰다가 미디어, 텍스트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펼쳐서 태블릿PC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외에 기기 내부에 탑재될 배터리나 기판 등의 구성 요소들이 휘어지도록 하는 기술도 개발 단계에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어 기존 유리 디스플레이 대비 생활 흠집에 취약하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난제가 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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