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ㆍ삼성 등 시연…스포츠경기 실시간중계
퀄컴 칩 상용화되는 하반기 본격 서비스 예정
퀄컴 칩 상용화되는 하반기 본격 서비스 예정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
# F1 레이싱 경기장에 입장하자 스마트폰의 위치 알림 기능이 작동하며, 실시간 방송이 시작된다. 이용자는 3개 각도의 화면에서 잡아주는 카메라를 선택해 스포츠카의 모습과 선수들의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10만명이 운집한 레이싱 경기장에서 동시에 실시간 방송을 봐도 전혀 끊김이 없다. MWC 2013 에릭슨관에서는 버라이즌이 시범 서비스 중인 LTE 멀티캐스트를 시연했다.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인 LTE가 효과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는 LTE 멀티캐스트(eMBMS)가 화두로 떠오르며, 모바일 방송기술의 업그레이드가 시작됐다.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3에서는 미래 IP(인터넷) 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꿀 모바일 방송의 실제 모습들이 시연됐다.
이날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은 호주 이동통신사인 텔스트라와 LTE 멀티캐스트 방송기술에 대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행사 진행 후 기자와 만나 "LTE 방송기술을 통해 버퍼링 없이 언제 어디서든 10만명이 넘는 거대한 사용자에게 누구에게나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동영상 서비스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TE멀티캐스트는 모바일 방송의 트래픽과 품질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모바일 방송은 사용자와 콘텐츠 제공자가 데이터망에서 1대1로 접속하는 `유니캐스트' 방식으로, 이용자가 언제든지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지만, 대규모 접속이 발생할 경우 트래픽 문제로 어려움이 컸다. 반면, LTE 멀티캐스트는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1개의 대용량 채널에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일방적으로 영상을 전송받는 진정한 의미의 `브로드캐스트' 방식으로써 트래픽의 제한을 거의 받지 않고 원활한 방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데이터망에 기반해 여러개의 채널을 오가며 활용할 수 있다.
LTE멀티캐스트는 우선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 등에 적용돼, 관람객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충분한 데이터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확보될 경우, 모바일IPTV의 실시간 방송도 가능하다.
MWC에서는 에릭슨, 삼성전자, 퀄컴을 비롯해 KT, 텔스트라, 버라이즌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퀄컴의 칩이 상용화되는 하반기에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IPTV서비스인 올레TV나우에 멀티캐스트 기술을 적용해 특정 지역의 스포츠 중계 등 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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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레이싱 경기장에 입장하자 스마트폰의 위치 알림 기능이 작동하며, 실시간 방송이 시작된다. 이용자는 3개 각도의 화면에서 잡아주는 카메라를 선택해 스포츠카의 모습과 선수들의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10만명이 운집한 레이싱 경기장에서 동시에 실시간 방송을 봐도 전혀 끊김이 없다. MWC 2013 에릭슨관에서는 버라이즌이 시범 서비스 중인 LTE 멀티캐스트를 시연했다.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인 LTE가 효과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는 LTE 멀티캐스트(eMBMS)가 화두로 떠오르며, 모바일 방송기술의 업그레이드가 시작됐다.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3에서는 미래 IP(인터넷) 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꿀 모바일 방송의 실제 모습들이 시연됐다.
이날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은 호주 이동통신사인 텔스트라와 LTE 멀티캐스트 방송기술에 대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행사 진행 후 기자와 만나 "LTE 방송기술을 통해 버퍼링 없이 언제 어디서든 10만명이 넘는 거대한 사용자에게 누구에게나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동영상 서비스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TE멀티캐스트는 모바일 방송의 트래픽과 품질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모바일 방송은 사용자와 콘텐츠 제공자가 데이터망에서 1대1로 접속하는 `유니캐스트' 방식으로, 이용자가 언제든지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지만, 대규모 접속이 발생할 경우 트래픽 문제로 어려움이 컸다. 반면, LTE 멀티캐스트는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1개의 대용량 채널에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일방적으로 영상을 전송받는 진정한 의미의 `브로드캐스트' 방식으로써 트래픽의 제한을 거의 받지 않고 원활한 방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데이터망에 기반해 여러개의 채널을 오가며 활용할 수 있다.
LTE멀티캐스트는 우선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 등에 적용돼, 관람객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충분한 데이터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확보될 경우, 모바일IPTV의 실시간 방송도 가능하다.
MWC에서는 에릭슨, 삼성전자, 퀄컴을 비롯해 KT, 텔스트라, 버라이즌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퀄컴의 칩이 상용화되는 하반기에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IPTV서비스인 올레TV나우에 멀티캐스트 기술을 적용해 특정 지역의 스포츠 중계 등 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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