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보호 투자 기업 26% 불과

전년보다 11%P 감소 투자 위축… 사업체 규모별 격차도 심화
정부, 4월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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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가 위축됐으며 기업간 정보보호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정보보호 인식은 높아졌지만, 비밀번호 설정 등 실제 보안 실천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월에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2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13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에 투자한 사업체의 비율은 전년보다 11.1%p 감소한 26.1%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의 73.3%는 정보보호 투자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보보호 투자를 하고 있는 사업체 중 전년보다 투자규모를 늘렸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15.1%p 증가한 32.5%였다.

업종별로 정보보호 투자규모를 늘린 사업체는 정보서비스업 44.6%, 금융ㆍ보험업 65.5%로 각각 20.4%p, 25.6%p씩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 5∼9명 사업체의 26.9%, 종사자 수 250명 이상 사업체의 45.2%가 투자규모를 늘려 사업체의 규모가 클수록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정책 수립,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임명, 정기적인 보안점검 이행 등 기업의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임명, 개인정보보호 전담조직 운영, 정보보호 교육 실시 등 개인 정보보호 분야의 활동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된 법ㆍ제도를 개선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 부문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보호 인식은 98.7%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실천 활동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정보보호 제품ㆍ서비스 이용율은 88.2%로 높은 편이지만, 윈도우 로그인 암호설정(26.1%), PC부팅 암호설정(27.2%), 무선공유기 암호설정(51.2%)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조치는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

방통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ICT 전담조직 신설에 맞춰 4월에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4월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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