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3300만 시대… 전자지갑 등 차세대 플랫폼 경쟁
■ 2012 U뱅킹 콘퍼런스
오프라인 창구에서 온라인창구로, 면대면 채널에서 비대면 채널로 금융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의 부상으로 스마트금융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고, 전세계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받고 있다. 무인 채널이 도입되는 `스마트금융 3.0' 시대가 열리고 있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금융 등록고객(2012년 9월 기준)은 1984만명, 하루평균 8913억원의 자금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제 전체 인터넷뱅킹 10건 중 약 3건은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33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33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9%가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난해 3분기 2149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분기 2372만명, 올 1분기 2710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분기에는 3002만명으로 3000만명을 돌파해 단 3분기만에 2000만명에서 3000만명대로 확대됐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도 1330만건, 이용금액은 97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9.9%, 7.1%늘었다. 이 모바일뱅킹 가운데 90%이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과 이용금액은 1325만건과 89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1%, 12.8%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의 99.7%, 이용금액의 91.6%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을 활용한 주식거래 대금 비중도 코스피의 경우 2009년 1.38%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7.23%로 급증했다. 코스닥 시장 또한 이용 비중은 2009년 2.56%에서 올해 13.85%로 6배이상 치솟았다.
이처럼 스마트금융시장에서 모바일 활용비중이 높아지면서 은행, 증권, 카드, 보험사 등 금융권은 별도의 스마트금융 부서를 만들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비대면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브랜치와 모바일카드, 모든 금융 시스템을 통합한 전자지갑(월렛) 등 차세대 결제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자동화기기를 통해야만 가능했던 이체, 송금 등 금융거래를 모바일을 통해서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뱅킹' 환경이 조성됐다. 시중 은행들도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결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은행과 함께 카드업계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금융업계의 뜨거운 화두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카드'를 통해 플라스틱카드 결제와 똑같은 결제 기능을 실현해 말 그대로 `전자지갑' 시대를 열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오프라인 창구에서 온라인창구로, 면대면 채널에서 비대면 채널로 금융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의 부상으로 스마트금융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고, 전세계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받고 있다. 무인 채널이 도입되는 `스마트금융 3.0' 시대가 열리고 있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금융 등록고객(2012년 9월 기준)은 1984만명, 하루평균 8913억원의 자금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제 전체 인터넷뱅킹 10건 중 약 3건은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33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33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9%가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난해 3분기 2149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분기 2372만명, 올 1분기 2710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분기에는 3002만명으로 3000만명을 돌파해 단 3분기만에 2000만명에서 3000만명대로 확대됐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도 1330만건, 이용금액은 97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9.9%, 7.1%늘었다. 이 모바일뱅킹 가운데 90%이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과 이용금액은 1325만건과 89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1%, 12.8%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의 99.7%, 이용금액의 91.6%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을 활용한 주식거래 대금 비중도 코스피의 경우 2009년 1.38%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7.23%로 급증했다. 코스닥 시장 또한 이용 비중은 2009년 2.56%에서 올해 13.85%로 6배이상 치솟았다.
이처럼 스마트금융시장에서 모바일 활용비중이 높아지면서 은행, 증권, 카드, 보험사 등 금융권은 별도의 스마트금융 부서를 만들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비대면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브랜치와 모바일카드, 모든 금융 시스템을 통합한 전자지갑(월렛) 등 차세대 결제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자동화기기를 통해야만 가능했던 이체, 송금 등 금융거래를 모바일을 통해서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뱅킹' 환경이 조성됐다. 시중 은행들도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결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은행과 함께 카드업계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금융업계의 뜨거운 화두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카드'를 통해 플라스틱카드 결제와 똑같은 결제 기능을 실현해 말 그대로 `전자지갑' 시대를 열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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