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곤충 눈의 나노구조를 본떠 빛의 반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미세렌즈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비, 잠자리 등 곤충의 눈은 대부분 겹눈 2개로 돼 있는데 이들 겹눈은 벌집 모양의 낱눈 1만~3만개를 갖고 있다.
정 교수 연구팀은 이 낱눈에 있는 수많은 나노 돌기가 빛의 투과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 착안, 낱눈을 모사한 수십 마이크로미터(㎛, 1천분의 1㎜) 크기의 나노 구조를 만들어 카메라 미세렌즈에 적용했다.
기존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식각 공정(반도체 표면의 접촉 부위를 녹여 제거하는 방법)을 그대로 이용해 은 박막을 코팅한 뒤 렌즈 표면을 식각하는 방법으로 나노구조 구현에 성공했다. 그 결과 빛의 반사율이 현재의 10% 수준에서 1% 이하로 현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반도체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렌즈 표면에 굴절률이 낮은 막을 여러 번 입혀야 하는 무반사 코팅보다 제작비용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 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지난 12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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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 연구팀은 이 낱눈에 있는 수많은 나노 돌기가 빛의 투과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 착안, 낱눈을 모사한 수십 마이크로미터(㎛, 1천분의 1㎜) 크기의 나노 구조를 만들어 카메라 미세렌즈에 적용했다.
기존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식각 공정(반도체 표면의 접촉 부위를 녹여 제거하는 방법)을 그대로 이용해 은 박막을 코팅한 뒤 렌즈 표면을 식각하는 방법으로 나노구조 구현에 성공했다. 그 결과 빛의 반사율이 현재의 10% 수준에서 1% 이하로 현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반도체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렌즈 표면에 굴절률이 낮은 막을 여러 번 입혀야 하는 무반사 코팅보다 제작비용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 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지난 12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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