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커버리지 기반 `멀티캐리어` 신기술 상용화
HD급 음성통화 올-IP 통합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실시간TVㆍ네트워크게임 등 콘텐츠 차별화 활발
HD급 음성통화 올-IP 통합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실시간TVㆍ네트워크게임 등 콘텐츠 차별화 활발
■ LTE 1000만 시대-모바일 라이프가 바뀐다
(8) SK텔레콤의 LTE 전략
SK텔레콤은 국내시장에서 LTE 대중화를 선도하며 LTE 1000만명의 50%인 500만명 가입자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올해 말까지 7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는 자체 평가다. SK텔레콤은 특히 전 세계 80여개 LTE사업자 세계 2위 LTE사업자로 도약하며 가장 앞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
LTE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에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추가하며 LTE 시대에도 1위를 지켜 나간다는 목표다. 촘촘한 네트워크와 서비스 차별화로 세계최고 서비스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촘촘하고 빠른 네트워크=SK텔레콤은 예상보다 빠른 LTE 가입자 성장세를 감안해, 지난 1월 전국 28개시 및 13개시 주요 데이터 집중 지역에 LTE 서비스를 1차로 확대하고, 기존 계획보다 약 8개월 앞당긴 4월1일부터 전체 이용자의 95%를 커버하는 84개시 및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읍/면 단위 전국망 구축도 마쳐 전국 어디에서나 인구 대비 99%의 촘촘한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29년 동안 축적된 800㎒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 노하우와 운용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안이나 지하 공간에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촘촘하게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이렇게 확보된 LTE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가장 앞서 최신 기술들을 상용화하고 있다. 850㎒와 1.8㎓ 주파수 대역을 교차로 활용해 상ㆍ하향 40㎒ 대역폭에서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하반기 출시되는 대부분의 LTE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베가레이서2, 갤럭시S3를 비롯해 하반기에 LTE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미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강남역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전역 및 5대 광역시 주요 지역,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 주요 도시에 MC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어드밴스드-스캔(Advanced-SCAN)은 MC와 더불어 SK텔레콤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LTE 신기술이다. 클라우드를 접목해 데이터집중 지역의 용량을 늘리고, 음영지역의 품질을 개선하며 기존 망 대비 속도를 대폭 늘리고 데이터 트래픽도 관리할 수 있다.
◇음성통화의 혁신 `VoLTE'=SK텔레콤은 네트워크의 혁신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성통화 업그레이드에 본격 나선다. 기존 단순 통화에서 고품질의 음성, 영상, 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진화한 HD보이스를 지난 8월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LTE를 활용해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고,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의 5초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최대 20배 빠르다.
특히 기존 단순 음성 통화와 달리 고품질의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All-IP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하며 고음질 통화, 통화 중 데이터 전송, 타 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더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LTE콘텐츠로 생활가치 혁신=SK텔레콤은 가입자수 1000만명에 접어들면서 LTE의 `생활가치 혁신'을 핵심모토로 삼았다. 이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 차별화가 LTE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모바일 LTE 라이프 팩'을 출시했다. 지난 3월 13일 출시된 이 상품은 이용자의 연령대와 사용행태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들을 묶어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이용자가 손쉽게 설치하고 입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콘텐츠 차별화가 LTE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맞춰,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와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티 프리미엄(T freemium, Free + Premium)'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이용자에게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이용자가 매월 2만원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아 주문형비디오(VOD)와 게임, 유료 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서비스다.
LTE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TV서비스도 강화한다. 전체 데이터 사용의 60%를 멀티미디어에 소비하는 LTE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고화질 모바일TV 서비스 `모바일 B TV'를 지난 8월초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종편/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 중심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최고 수준인 1Mbps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LTE를 계기로 콘텐츠를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과감히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다양한 대작들을 LTE 콘텐츠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제네시스', `카트라이더 러시+'등 인기 네트워크 게임들을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블루문'을 출시할 계획이다.
LTE의 장점을 극대화한 야구중계 서비스 `티 베이스볼' 역시 지난 8월초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홈런, 득점찬스 등 미리 설정해 놓은 경기 상황이 되면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알림 메시지를 통해, 바로 LTE에 접속해 편리하게 고화질 영상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티베이스볼은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마음껏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었던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관리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콘텐츠 분야 교류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넥슨코리아, 네오위즈인터넷, NHN 등 국내 3대 메이저 게임사와 LTE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제휴(MOU)를 맺고,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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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K텔레콤의 LTE 전략
SK텔레콤은 국내시장에서 LTE 대중화를 선도하며 LTE 1000만명의 50%인 500만명 가입자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올해 말까지 7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는 자체 평가다. SK텔레콤은 특히 전 세계 80여개 LTE사업자 세계 2위 LTE사업자로 도약하며 가장 앞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
LTE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에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추가하며 LTE 시대에도 1위를 지켜 나간다는 목표다. 촘촘한 네트워크와 서비스 차별화로 세계최고 서비스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촘촘하고 빠른 네트워크=SK텔레콤은 예상보다 빠른 LTE 가입자 성장세를 감안해, 지난 1월 전국 28개시 및 13개시 주요 데이터 집중 지역에 LTE 서비스를 1차로 확대하고, 기존 계획보다 약 8개월 앞당긴 4월1일부터 전체 이용자의 95%를 커버하는 84개시 및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읍/면 단위 전국망 구축도 마쳐 전국 어디에서나 인구 대비 99%의 촘촘한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29년 동안 축적된 800㎒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 노하우와 운용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안이나 지하 공간에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촘촘하게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이렇게 확보된 LTE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가장 앞서 최신 기술들을 상용화하고 있다. 850㎒와 1.8㎓ 주파수 대역을 교차로 활용해 상ㆍ하향 40㎒ 대역폭에서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하반기 출시되는 대부분의 LTE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베가레이서2, 갤럭시S3를 비롯해 하반기에 LTE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미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강남역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전역 및 5대 광역시 주요 지역,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 주요 도시에 MC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어드밴스드-스캔(Advanced-SCAN)은 MC와 더불어 SK텔레콤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LTE 신기술이다. 클라우드를 접목해 데이터집중 지역의 용량을 늘리고, 음영지역의 품질을 개선하며 기존 망 대비 속도를 대폭 늘리고 데이터 트래픽도 관리할 수 있다.
◇음성통화의 혁신 `VoLTE'=SK텔레콤은 네트워크의 혁신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성통화 업그레이드에 본격 나선다. 기존 단순 통화에서 고품질의 음성, 영상, 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진화한 HD보이스를 지난 8월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LTE를 활용해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고,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의 5초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최대 20배 빠르다.
특히 기존 단순 음성 통화와 달리 고품질의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All-IP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하며 고음질 통화, 통화 중 데이터 전송, 타 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더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LTE콘텐츠로 생활가치 혁신=SK텔레콤은 가입자수 1000만명에 접어들면서 LTE의 `생활가치 혁신'을 핵심모토로 삼았다. 이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 차별화가 LTE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모바일 LTE 라이프 팩'을 출시했다. 지난 3월 13일 출시된 이 상품은 이용자의 연령대와 사용행태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들을 묶어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이용자가 손쉽게 설치하고 입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콘텐츠 차별화가 LTE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맞춰,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와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티 프리미엄(T freemium, Free + Premium)'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이용자에게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이용자가 매월 2만원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아 주문형비디오(VOD)와 게임, 유료 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서비스다.
LTE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TV서비스도 강화한다. 전체 데이터 사용의 60%를 멀티미디어에 소비하는 LTE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고화질 모바일TV 서비스 `모바일 B TV'를 지난 8월초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종편/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 중심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최고 수준인 1Mbps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LTE를 계기로 콘텐츠를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과감히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다양한 대작들을 LTE 콘텐츠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제네시스', `카트라이더 러시+'등 인기 네트워크 게임들을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블루문'을 출시할 계획이다.
LTE의 장점을 극대화한 야구중계 서비스 `티 베이스볼' 역시 지난 8월초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홈런, 득점찬스 등 미리 설정해 놓은 경기 상황이 되면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알림 메시지를 통해, 바로 LTE에 접속해 편리하게 고화질 영상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티베이스볼은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마음껏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었던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관리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콘텐츠 분야 교류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넥슨코리아, 네오위즈인터넷, NHN 등 국내 3대 메이저 게임사와 LTE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제휴(MOU)를 맺고,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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