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없어
콘텐츠ㆍ망 유지비용 부담
콘텐츠ㆍ망 유지비용 부담
■ LTE 1000만 시대-모바일 라이프가 바뀐다
(3) LTE 미디어 시대 `성큼`
LTE를 통한 N스크린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서비스 제공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한 가운데, 콘텐츠 비용, 망 유지비용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의 망 투자비용 회수도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로아 컨설팅이 조사한 SK텔레콤 LTE 가입자의 트래픽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6월 말 기준 데이터 사용량이 1만1504% 증가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띄고 있다.
반면 국내 N스크린 사업자들은 시장 안팎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국내 N스크린 사업자들은 각기 폐쇄 또는 개방, 유료나 무료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이 입증된 N스크린 비즈니스 모델은 없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N스크린 사업자 중 하나인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은 전체 300여만 가입자 가운데 유료 가입자가 15만 명에 불과하다.
이번 달부터 유료화에 나서고 있는 지상파연합플랫폼의 푹(pooq) 유료가입자는 현재 기준 2만5000여 명이다. 이는 8월 말 60만 무료 가입자를 확보했던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치다. 더군다나 손익분기점이 될 40만 유료가입자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여기에 망중립성 이슈도 시장활성화의 뇌관이다. 현재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이 망중립성 논쟁의 총대를 매고 있지만, 향후 N스크린 데이터가 폭증해 N스크린 사업자들이 막대한 망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 같은 갈등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통신사 진영에서는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 설비 투자 증설을 할 경우 서비스 제공사도 망 투자 비용을 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평행선 주장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
(3) LTE 미디어 시대 `성큼`
LTE를 통한 N스크린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서비스 제공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한 가운데, 콘텐츠 비용, 망 유지비용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의 망 투자비용 회수도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로아 컨설팅이 조사한 SK텔레콤 LTE 가입자의 트래픽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6월 말 기준 데이터 사용량이 1만1504% 증가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띄고 있다.
반면 국내 N스크린 사업자들은 시장 안팎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국내 N스크린 사업자들은 각기 폐쇄 또는 개방, 유료나 무료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이 입증된 N스크린 비즈니스 모델은 없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N스크린 사업자 중 하나인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은 전체 300여만 가입자 가운데 유료 가입자가 15만 명에 불과하다.
이번 달부터 유료화에 나서고 있는 지상파연합플랫폼의 푹(pooq) 유료가입자는 현재 기준 2만5000여 명이다. 이는 8월 말 60만 무료 가입자를 확보했던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치다. 더군다나 손익분기점이 될 40만 유료가입자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여기에 망중립성 이슈도 시장활성화의 뇌관이다. 현재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이 망중립성 논쟁의 총대를 매고 있지만, 향후 N스크린 데이터가 폭증해 N스크린 사업자들이 막대한 망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 같은 갈등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통신사 진영에서는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 설비 투자 증설을 할 경우 서비스 제공사도 망 투자 비용을 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평행선 주장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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