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차별화된 기술 확보
태국ㆍ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 다각화
태국ㆍ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 다각화
■ IT서비스 한국서 통해야 세계시장 열린다
(11)현대정보기술 전자정부시스템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은 1999년 한국 IT서비스기업 최초로 해외 베트남 중앙은행 SI사업을 수주한 대한민국 IT서비스 수출 1호 기업이다. 이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약 20여개국,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해외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며 1000억달러 이상 IT 해외 수출을 이뤘다.
최근 현대정보기술은 자사 수출 사업의 큰 전환점을 이룰 발판이 될 베트남 다낭시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현재 베트남 내 금융분야에만 집중됐던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는 것에 회사측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다낭시는 하노이, 호치민에 이은 베트남 제3의 도시로 최근 베트남 내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다. 최근 급성장하는 다낭시의 행정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전자정부 도입을 추진했고,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 후원으로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전자정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 왔다.
이번 사업은 행정 업무 개선을 위한 핵심 2개 모듈(주민관리시스템, 운전면허시스템, 전자구매, 법인등기 등)을 개발한다. 현대정보기술은 한국 전자정부 프레임워크(e-GovFrame)를 기반으로 행정업무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하는 한편, 여러 오픈소스(Open Source) 기반 솔루션과도 연계돼 통합 운영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경쟁입찰에선 FPT, CMC 등 베트남 현지 IT솔루션 업체들이 저가에 입찰했다. 하지만 현대정보기술은 한국 전자정부의 솔루션과 프레임워크를 내세워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안을 통해 기술평가 1위로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정보기술은 지역적으로는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 호치민 뿐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행정업무 뿐아니라 전자정부사업인 국세, 증권거래소, 치안, 복지 등 여러 사업 분야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영업담당자인 현대정보기술 차상용 책임은 "베트남 IT서비스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에도 불구, 자국 IT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그러나 현지 법인 설립 등 오랜 기간 진행해온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악조건 속에서도 다낭시 전자정부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현대정보기술은 해외 매출 비중이 아직은 크지 않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관련 기술 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채용 등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주하게 될 중대형 프로젝트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오경수 대표는 "IT서비스는 단순히 높은 기술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 현지의 문화적 이해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대정보기술은 15년간 베트남에서 쌓아온 문화적 이해와 노하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전략으로 동남아시아 최고 IT업체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팜킴손 다낭시 인민위원회 ICT국장(앞줄 왼쪽부터)과 최중호 현대정보기술 전략사업부문장이 다낭시 전자정부 구축사업 계약 체결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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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현대정보기술 전자정부시스템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은 1999년 한국 IT서비스기업 최초로 해외 베트남 중앙은행 SI사업을 수주한 대한민국 IT서비스 수출 1호 기업이다. 이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약 20여개국,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해외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며 1000억달러 이상 IT 해외 수출을 이뤘다.
최근 현대정보기술은 자사 수출 사업의 큰 전환점을 이룰 발판이 될 베트남 다낭시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현재 베트남 내 금융분야에만 집중됐던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는 것에 회사측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다낭시는 하노이, 호치민에 이은 베트남 제3의 도시로 최근 베트남 내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다. 최근 급성장하는 다낭시의 행정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전자정부 도입을 추진했고,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 후원으로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전자정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 왔다.
이번 사업은 행정 업무 개선을 위한 핵심 2개 모듈(주민관리시스템, 운전면허시스템, 전자구매, 법인등기 등)을 개발한다. 현대정보기술은 한국 전자정부 프레임워크(e-GovFrame)를 기반으로 행정업무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하는 한편, 여러 오픈소스(Open Source) 기반 솔루션과도 연계돼 통합 운영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경쟁입찰에선 FPT, CMC 등 베트남 현지 IT솔루션 업체들이 저가에 입찰했다. 하지만 현대정보기술은 한국 전자정부의 솔루션과 프레임워크를 내세워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안을 통해 기술평가 1위로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정보기술은 지역적으로는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 호치민 뿐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행정업무 뿐아니라 전자정부사업인 국세, 증권거래소, 치안, 복지 등 여러 사업 분야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영업담당자인 현대정보기술 차상용 책임은 "베트남 IT서비스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에도 불구, 자국 IT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그러나 현지 법인 설립 등 오랜 기간 진행해온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악조건 속에서도 다낭시 전자정부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현대정보기술은 해외 매출 비중이 아직은 크지 않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관련 기술 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채용 등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주하게 될 중대형 프로젝트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오경수 대표는 "IT서비스는 단순히 높은 기술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 현지의 문화적 이해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대정보기술은 15년간 베트남에서 쌓아온 문화적 이해와 노하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전략으로 동남아시아 최고 IT업체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팜킴손 다낭시 인민위원회 ICT국장(앞줄 왼쪽부터)과 최중호 현대정보기술 전략사업부문장이 다낭시 전자정부 구축사업 계약 체결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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