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CAD `캐디안` 상반기 실적 가파른 상승세 주목
국내 캐드(CAD) 시장의 대부분을 오토데스크 등 외국계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국산 CAD 패키지 개발기업인 인텔리코리아가 상반기에 가파른 실적 상승을 보여 주목된다. 인텔리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CAD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텔리코리아는 상반기에 국내시장에서 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가량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2분기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져 이 기간에 고급제품인 `캐디안 프로'와 저가형 제품인 `캐디안 클래식'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와 179% 늘어났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사장은 "2분기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와 가격 할인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이 상반기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텔리코리아는 이달 말 CAD 신제품인 `캐디안 2012'를 출시하면 실적 증가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캐디안 2012 버전을 출시함으로써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와 성능 면에서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디안 2012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속도를 향상시켜 대형 도면 작업에서도 오토캐드와 같은 수준의 속도를 보인다. 또 오토캐드에 적용되는 ARX(오토데스크 런타임 익스텐션) 언어와 호환되는 CRX(캐디안 런타임 익스텐션)를 제공함으로써 ARX로 개발된 오토캐드 응용 프로그램을 캐디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오토캐드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리코리아는 이에 따라 지난해 7%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CAD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을 올해 12%까지 끌어올려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훈 사장은 "캐디안의 가격이 오토캐드보다 훨씬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오토캐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전망이 밝다"며 "올해 국내 매출이 지난해(12억5000만원)보다 두 배 높은 2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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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코리아는 상반기에 국내시장에서 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가량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2분기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져 이 기간에 고급제품인 `캐디안 프로'와 저가형 제품인 `캐디안 클래식'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와 179% 늘어났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사장은 "2분기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와 가격 할인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이 상반기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텔리코리아는 이달 말 CAD 신제품인 `캐디안 2012'를 출시하면 실적 증가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캐디안 2012 버전을 출시함으로써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와 성능 면에서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디안 2012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속도를 향상시켜 대형 도면 작업에서도 오토캐드와 같은 수준의 속도를 보인다. 또 오토캐드에 적용되는 ARX(오토데스크 런타임 익스텐션) 언어와 호환되는 CRX(캐디안 런타임 익스텐션)를 제공함으로써 ARX로 개발된 오토캐드 응용 프로그램을 캐디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오토캐드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리코리아는 이에 따라 지난해 7%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CAD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을 올해 12%까지 끌어올려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훈 사장은 "캐디안의 가격이 오토캐드보다 훨씬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오토캐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전망이 밝다"며 "올해 국내 매출이 지난해(12억5000만원)보다 두 배 높은 2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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