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스페인의 은행권에 대한 IMF 구제금융 가능성과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말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가 예상치의 절반에 못 미치면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전망과, 실업률이 1년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를 포함한 해외증시가 급락했다. 유럽에 이어 중국이 경기침체에 빠진 가운데 미국까지 경기침체 위기를 겪을 경우 세계 증시에 가해질 충격은 클 것으로 예상돼 개장을 앞둔 국내 증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장은 유럽 관련 뉴스나 수급 동향, 일부 종목들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시장 양상은 불투명한 방향성, 지지부진한 흐름 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리스크 부각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1880선 전후를 1차 반등 목표로 삼아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2.1% 상승했지만 여전히 매수 세력의 실종으로 저조한 거래량을 띠는 등 변동성이 컸다.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하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제한적인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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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말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가 예상치의 절반에 못 미치면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전망과, 실업률이 1년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를 포함한 해외증시가 급락했다. 유럽에 이어 중국이 경기침체에 빠진 가운데 미국까지 경기침체 위기를 겪을 경우 세계 증시에 가해질 충격은 클 것으로 예상돼 개장을 앞둔 국내 증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장은 유럽 관련 뉴스나 수급 동향, 일부 종목들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시장 양상은 불투명한 방향성, 지지부진한 흐름 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리스크 부각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1880선 전후를 1차 반등 목표로 삼아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2.1% 상승했지만 여전히 매수 세력의 실종으로 저조한 거래량을 띠는 등 변동성이 컸다.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하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제한적인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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