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ㆍ11 총선에서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수도권에서 그 위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12일 오전 1시 기준 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수도권 65곳에서, 통합진보당은 4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우세 지역은 모두 69곳으로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43곳)을 크게 능가하는 수치다.
특히 48석을 가진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은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16곳에서만 1위를 지켰을 뿐 30곳에서는 민주당이, 2곳에서는 통합진보당이 우위를 지켰다.
경기(52석)에서도 새누리당은 21곳에서 승리가 예상됐을 뿐 나머지 31곳은 민주당(29곳)과 통합진보당(2곳)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12석)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6곳에서 우세했다.
야권이 수도권에서 선전한 것은 젊은층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은데다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선거구에서 지지율 격차가 적은 초경합지가 많았다는 점에서 야권연대가 이들 지역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올들어 여러차례에 걸쳐 후보 단일화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10일 새벽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당은 당시 전국에 걸쳐 16곳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고, 70여곳은 양당 후보간 경선을 통해 후보단일화에 들어갔다.
물론 경선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경선 여론조사 조작 파문이 생기면서 파열음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양당은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공통 과제 앞에 극적으로 파문을 수습할 수 있었다.
통합진보당은 후보에서 사퇴한 이 대표 대신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투입했고, 그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의원 등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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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시 기준 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수도권 65곳에서, 통합진보당은 4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우세 지역은 모두 69곳으로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43곳)을 크게 능가하는 수치다.
특히 48석을 가진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은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16곳에서만 1위를 지켰을 뿐 30곳에서는 민주당이, 2곳에서는 통합진보당이 우위를 지켰다.
경기(52석)에서도 새누리당은 21곳에서 승리가 예상됐을 뿐 나머지 31곳은 민주당(29곳)과 통합진보당(2곳)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12석)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6곳에서 우세했다.
야권이 수도권에서 선전한 것은 젊은층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은데다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선거구에서 지지율 격차가 적은 초경합지가 많았다는 점에서 야권연대가 이들 지역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올들어 여러차례에 걸쳐 후보 단일화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10일 새벽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당은 당시 전국에 걸쳐 16곳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고, 70여곳은 양당 후보간 경선을 통해 후보단일화에 들어갔다.
물론 경선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경선 여론조사 조작 파문이 생기면서 파열음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양당은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공통 과제 앞에 극적으로 파문을 수습할 수 있었다.
통합진보당은 후보에서 사퇴한 이 대표 대신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투입했고, 그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의원 등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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