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표준협력회의서 합의… 보안전문가 20여명 참여
한ㆍ중ㆍ일 3국이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달 중순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11차 ICT 표준협력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 정보보호 작업반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초대 의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통신부문 정보보호그룹 연구반(ITU-T 17)' 부의장을 맡아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 확립을 주도하고 있는 염흥열 교수(순천향대 정보보호학)가 선출됐고, 일본 코지 나카오 ITU-T 17 부의장, 중국 웨이 리앙 ITU-T 17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부문 의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았다. 작업반은 학계, 산업계, 정부산하기관 관계자 등 3국 보안전문가 20여명으로 출범한다.
이번 작업반 신설은 공동으로 국제표준 보고서를 제출, 사전에 조율을 통한 공동의 동아시아 기준을 국제회의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염흥열 교수는 "그동안 한중일 각 국이 국제표준 기술 선점을 위해 ITU에 제출한 스마트폰 보안 분야 보고서 제출을 놓고 대립하는 등 마찰을 빚는 일이 종종 있었다"면서 "다양한 정보보호 기술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앞두고 3국 공동작업반이 신설돼 사전에 표준의 범위ㆍ방법 등을 협력하고 조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 작업반은 올해 8월과 도쿄에서 1차, 12월 서울에서 2차 작업반 회의를 갖기로 합의하고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그리드 보안 △스마트폰 보안 등 3가지 분야에서 3국간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표준으로 제시할 표준의 범위ㆍ방법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ITU-T에서는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한 상호조정과 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배포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합의하는 등 IT보안 분야와 관련한 공동 국제표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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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11차 ICT 표준협력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 정보보호 작업반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초대 의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통신부문 정보보호그룹 연구반(ITU-T 17)' 부의장을 맡아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 확립을 주도하고 있는 염흥열 교수(순천향대 정보보호학)가 선출됐고, 일본 코지 나카오 ITU-T 17 부의장, 중국 웨이 리앙 ITU-T 17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부문 의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았다. 작업반은 학계, 산업계, 정부산하기관 관계자 등 3국 보안전문가 20여명으로 출범한다.
이번 작업반 신설은 공동으로 국제표준 보고서를 제출, 사전에 조율을 통한 공동의 동아시아 기준을 국제회의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염흥열 교수는 "그동안 한중일 각 국이 국제표준 기술 선점을 위해 ITU에 제출한 스마트폰 보안 분야 보고서 제출을 놓고 대립하는 등 마찰을 빚는 일이 종종 있었다"면서 "다양한 정보보호 기술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앞두고 3국 공동작업반이 신설돼 사전에 표준의 범위ㆍ방법 등을 협력하고 조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 작업반은 올해 8월과 도쿄에서 1차, 12월 서울에서 2차 작업반 회의를 갖기로 합의하고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그리드 보안 △스마트폰 보안 등 3가지 분야에서 3국간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표준으로 제시할 표준의 범위ㆍ방법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ITU-T에서는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한 상호조정과 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배포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합의하는 등 IT보안 분야와 관련한 공동 국제표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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