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남 ETRI 원장
지난해 우리나라는 무역규모 1조 달러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1년 우리나라의 주된 수출품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승용차, 액정디바이스,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유선통신기기 등으로 대다수가 IT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가전박람회에는 자동차 관련 IT 제품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벤츠사에서 선보인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공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내비게이터 화면으로 보이지만 조수석 탑승자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한 `IT+자동차'의 융합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IT와 전통산업 간 성공적인 융합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IT+조선'이 융합된 스마트 선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선박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후발주자인 중국ㆍ인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렇듯 전통산업은 IT와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 발생은 물론 경쟁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전통산업과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IT기술은 향후 우리가 무역수지 2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IT 융합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차원의 IT혁신계획 수립도 서둘러야 한다. 이에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범정부 부처와 함께 국가 차세대 IT혁신 사업으로 `기가코리아(Giga KOREA)`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가코리아`는 IT의 4대 요소인 콘텐츠(C), 플랫폼(P), 단말(T), 네트워크(N)를 개별적인 요소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상호협력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실감형 3D나 4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어 현재의 100Mbps급의 전송속도도 2019년까지 최소 10배 이상 `기가'급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아이튠즈를 비롯한 애플의 플랫폼 전략에서 보듯 전략은 종합적으로 추진될 때 경쟁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의 강점인 `네트워크`와 `국가전략`이라는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보다 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기가코리아`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다.
`기가코리아` 추진전략은 단지 IT의 경쟁력 확보 및 수익 창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빈부에 따른 교육기회의 불균형, 가사 및 육아 부담으로 인한 결혼과 출산의 기피, 자주국방의 필요성 등 많은 사회문제들을 안고 있다.
정부 각 부처는 이러한 문제점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스마트그리드, 스마트교육, 스마트국방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강국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따라서 `기가코리아`는 IT 최상위 기본 전략으로서 정부 각 부처가 IT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상충, 누락되거나 시기적으로 연결이 부적절한 부분의 조율을 통해 정부부처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0년, `스마트 KOREA`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기가코리아` 차세대 IT혁신사업은 분명 IT강국 코리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무역 2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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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가전박람회에는 자동차 관련 IT 제품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벤츠사에서 선보인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공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내비게이터 화면으로 보이지만 조수석 탑승자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한 `IT+자동차'의 융합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IT와 전통산업 간 성공적인 융합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IT+조선'이 융합된 스마트 선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선박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후발주자인 중국ㆍ인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렇듯 전통산업은 IT와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 발생은 물론 경쟁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전통산업과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IT기술은 향후 우리가 무역수지 2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IT 융합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차원의 IT혁신계획 수립도 서둘러야 한다. 이에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범정부 부처와 함께 국가 차세대 IT혁신 사업으로 `기가코리아(Giga KOREA)`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가코리아`는 IT의 4대 요소인 콘텐츠(C), 플랫폼(P), 단말(T), 네트워크(N)를 개별적인 요소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상호협력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실감형 3D나 4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어 현재의 100Mbps급의 전송속도도 2019년까지 최소 10배 이상 `기가'급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아이튠즈를 비롯한 애플의 플랫폼 전략에서 보듯 전략은 종합적으로 추진될 때 경쟁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의 강점인 `네트워크`와 `국가전략`이라는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보다 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기가코리아`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다.
`기가코리아` 추진전략은 단지 IT의 경쟁력 확보 및 수익 창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빈부에 따른 교육기회의 불균형, 가사 및 육아 부담으로 인한 결혼과 출산의 기피, 자주국방의 필요성 등 많은 사회문제들을 안고 있다.
정부 각 부처는 이러한 문제점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스마트그리드, 스마트교육, 스마트국방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강국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따라서 `기가코리아`는 IT 최상위 기본 전략으로서 정부 각 부처가 IT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상충, 누락되거나 시기적으로 연결이 부적절한 부분의 조율을 통해 정부부처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0년, `스마트 KOREA`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기가코리아` 차세대 IT혁신사업은 분명 IT강국 코리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무역 2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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