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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 카드사, 초개인화 마케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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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등 4곳 판관비 줄여
맞춤 서비스로 비용절감 기대
국내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로 인해 수익성 중심으로 한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개인 맞춤 마케팅으로 판촉비용을 줄일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도 노리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4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는 전분기 대비 판매관리비를 줄였다. 판매관리비에는 광고·마케팅비용, 임직원 임금 등이 포함된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으로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카드사별로 신한카드의 올 1분기 판매관리비는 1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42억원)와 비교해 4.7%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4681억원, 1443억원으로 각각 3.8%, 15.7% 감소했다. 우리카드도 불과 3개월 사이에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중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에 대해선 절감 효과를 기대할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며 비용 부담이 큰 대규모 할인 이벤트와 무이자 할부 등 고객 혜택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초개인화 마케팅의 경우 비용효율화 측면에서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비용절감과 수익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라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매스(Mass) 마케팅 대신 초개인화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며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등화를 통해 판촉비를 아낀 부분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및 소상공인에게 맞춤 혜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카드 마이샵'(MySHOP)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샵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돕고 고객에게 쿠폰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이다. 고객별 소비 성향에 맞춰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고, 고객과 가맹점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쿠폰 등의 혜택을 정밀하게 파악해 제안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 가맹점주들이 플랫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업지원 솔루션인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단골 및 잠재 고객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고객이 가장 선호할만한 오퍼를 추천해 주고, 이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국민카드는 인공지능 마케팅 시스템인 '에임즈'(AIMs, AI Marketing System)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에임즈는 AI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 영역에서 자동화를 구현한 업권 최초의 아웃바운드(OutBound) 마케팅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모델 결과에 기반한 마케팅이 가능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최적 고객 타겟팅과 맞춤 오퍼를 제공한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업황 악화 카드사, 초개인화 마케팅 나선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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