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원스톱 제가습`… 삼성 `바이러스 제거`… LG `무균가습`
올해 황사가 예년보다 빨리,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공기청정기 업계 관련 마케팅이 활기를 띄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황사가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판매량이 집중됐으나 올해는 황사가 좀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 관련업계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황사는 중국대륙이 3월부터 6월까지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m에서 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봄철 불청객인 황사 일수는 평년(1년 중 5.1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4월에 집중된 황사가 3월에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충청도 등 일부 지역은 황사일수가 다른 지역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사는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나, 올해는 3월 초부터 황사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 웅진코웨이 등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들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끈 에어워셔 제품들이 필터형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워셔 제품은 물을 이용해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을 걸러주며 가격이 저렴하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공기청정 본연의 기능에서 필터형 제품에 비해 성능이 높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에어워셔 시장은 위니아만도와 웅진코웨이 등 환경가전업체가 주도해 왔으나, 시장규모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에어워셔 시장은 지난 2010년 13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0만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국내최초로 공기청정기에 가습, 제습, 살균기능을 추가한 멀티 제가습 공기청정기(제품명 APM-1211GH)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사용자가 실내 환경과 날씨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건조한 겨울과 가을철에는 자연가습기능을 여름에는 제습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012년형 자연가습청정기에 공신력 있는 기관 인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 협회로부터 공기청정능력(CA인증)과 가습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특징이다. 또, 충남대학교와 기타사토연구소로부터 신종플루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등의 제거 능력을 인증받은 바이러스 닥터(S-Plasma ion) 기술을 적용해 가습과 청정, 제균기능까지 제공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살균제가 필요 없고 3단계 필터와 무균가습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황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15만원에서 69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집중 선보이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분해해 제거하는 `나노 플라즈마 이온(NPI)'기능을 에어워셔에 적용하고 있다.
김정태 한국HA마케팅담당은 "일반 가습기는 수조 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지만, 에어워셔 경우에는 이런 문제를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위생적으로 수조를 관리하면서 정화된 공기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물 입자로 세균 없이 웰빙 가습 하는 에어워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올해 연평균 황사일수가 기존 12일을 넘어 역대 최대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기청정기 업계가 신제품을 투입하고 황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서울 홍제동 웅진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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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중국대륙이 3월부터 6월까지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m에서 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봄철 불청객인 황사 일수는 평년(1년 중 5.1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4월에 집중된 황사가 3월에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충청도 등 일부 지역은 황사일수가 다른 지역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사는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나, 올해는 3월 초부터 황사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 웅진코웨이 등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들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끈 에어워셔 제품들이 필터형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워셔 제품은 물을 이용해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을 걸러주며 가격이 저렴하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공기청정 본연의 기능에서 필터형 제품에 비해 성능이 높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에어워셔 시장은 위니아만도와 웅진코웨이 등 환경가전업체가 주도해 왔으나, 시장규모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에어워셔 시장은 지난 2010년 13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0만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국내최초로 공기청정기에 가습, 제습, 살균기능을 추가한 멀티 제가습 공기청정기(제품명 APM-1211GH)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사용자가 실내 환경과 날씨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건조한 겨울과 가을철에는 자연가습기능을 여름에는 제습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012년형 자연가습청정기에 공신력 있는 기관 인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 협회로부터 공기청정능력(CA인증)과 가습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특징이다. 또, 충남대학교와 기타사토연구소로부터 신종플루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등의 제거 능력을 인증받은 바이러스 닥터(S-Plasma ion) 기술을 적용해 가습과 청정, 제균기능까지 제공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살균제가 필요 없고 3단계 필터와 무균가습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황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15만원에서 69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집중 선보이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분해해 제거하는 `나노 플라즈마 이온(NPI)'기능을 에어워셔에 적용하고 있다.
김정태 한국HA마케팅담당은 "일반 가습기는 수조 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지만, 에어워셔 경우에는 이런 문제를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위생적으로 수조를 관리하면서 정화된 공기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물 입자로 세균 없이 웰빙 가습 하는 에어워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올해 연평균 황사일수가 기존 12일을 넘어 역대 최대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기청정기 업계가 신제품을 투입하고 황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서울 홍제동 웅진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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