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년불구 대기업ㆍ공공기관 등 1400곳 공급
클라우드백업분야 성장세…올 SMB시장 진출
클라우드백업분야 성장세…올 SMB시장 진출
■ Zoom Up 기업열전 - 이노티움
편리와 리스크는 보통 반비례한다. 그 둘이 양립하도록 만드는 게 보안솔루션들의 역할이다. IT재해 대비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문서가 중앙 집중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백업 및 중복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증가와 활용이 업무에 편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조그만 허점이 뚫려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사태를 막는 보루 역을 자임하고 있다.
서울의 모 중견 디자인기업의 사례를 보자. 갑자기 2년 전 디자인한 자료가 필요해 회사 DB를 뒤져봤지만 없었다. 그 일을 담당했다 퇴사한 직원에 연락해 간신히 자료를 송부받을 수 있었다. 모 유압기계 제조 공장의 사례는 치명적이다. 설계팀 직원이 퇴사하면서 회사PC HDD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자신의 이동식 HDD에 백업받고 회사PC HDD를 포맷했다. 회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틀린 설계 도면에 따라 생산한 제품을 고객에 공급했다가 엄청난 클레임을 당했다. 결국 그 회사는 문을 닫았다.
두 경우는 이노티움이 실제 현장에서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접했던 실례다. 데이터의 중앙 집중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이형택 대표는 "오늘날 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모든 업무가 IT장비와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어 만약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며 "만약을 대비하는 투자가 당장은 비용으로만 비치겠지만 막상 위기에 직면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비용을 10분의 1, 나아가 10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노티움은 회사 창립한 지 갓 2년 됐지만 데이터 백업 및 복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대기업, 공공, 대학, 연구원 등 140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 클라우드백업 서버 및 클라이언트용 솔루션을 수출했다. 간접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곳을 포함하면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EU 등 9개국에 진출했다.
이노티움의 제품은 IT재해 복구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백업v7`과 스토리지와 솔루션이 결합돼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내구축형 클라우드 시스템 `리자드클라우드`(LIZARD Cloud)로 나뉜다. 지난 1월에는 사내 클라우드에 재해복구 솔루션을 가미한 `리자드 디재스터 리커버리`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일반 소비자용 문서 덮어쓰기 방지, 백업 및 중복방지 파일 관리 솔루션 `발자국`을 선보여 개인 데이터 백업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클라우드백업v7은 ▲문서 생산상 향상 ▲데이터의 중앙 집중화 ▲데이터 중복방지로 그린소프트웨어 지향 ▲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증대를 목표로 개발된 순수 국산 솔루션이다. v6에서 지난 1월 업그레이드 한 최신버전이다. 가상화 서버 시스템과 유무선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연동, 64Bit OS지원 및 작업로그 관리 등 최신 환경을 지원한다. 실시간과 스케줄 백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 파일이력관리, 동기화, 암호화 및 압축 기술이 탑재돼 있다. 그린IT도 실현한다. 중복방지 및 제거 기술로 비싼 스토리지 투자비용을 절감해준다. MS-SQL과 MS-아웃룩 백업을 지원함으로써 고가의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리자트클라우드는 웹하드 기능과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중복방지 및 제거 백업으로 그린 IT를 지향하며 빅 데이터 시대에 스토리지 비용 증가를 회피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자드클라우드를 통해 직원의 퇴직 및 이동 시 데이터의 자동관리, 데이터 공유, 모바일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돌발적 시스템 장애, 조작 실수, SW결함, 바이러스 및 해킹 등 예고 없는 IT재해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이형택 대표는 "미국과 유럽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SQL DB와 이메일 백업을 위해 잠긴파일 백업 기술은 물론 바이트단위 중복 방지 기술(Data-Deduplication Technology)을 자체 개발했다"고 강조한다.
이노티움은 국내 선두 클라우드컴퓨팅 솔루션기업 틸론과는 클라우드 자동백업기술을, 하드디스크복구 전문기업 명정보 및 키컴과 외장형 세무회계데이터 자동백업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와 전국 세무회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백업 및 중복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클라우드백업 솔루션을 우정사업본부 PC 4000대에 공급하는 등 짧은 업력에도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SM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로 성능 대비 저렴한 버전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개요
대표 : 이 형 택
설립 : 2010년 1월
종업원 : 10명
2011년 매출 : 3억 원
2012년 매출 목표 : 22억 원
주요 사업분야 및 제품 :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기술 개발
`클라우드 백업 V7', `리자드 클라우드',
`리자드 디재스터 리커버리 2012',
개인 데이터중복 방지 솔루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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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와 리스크는 보통 반비례한다. 그 둘이 양립하도록 만드는 게 보안솔루션들의 역할이다. IT재해 대비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문서가 중앙 집중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백업 및 중복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증가와 활용이 업무에 편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조그만 허점이 뚫려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사태를 막는 보루 역을 자임하고 있다.
서울의 모 중견 디자인기업의 사례를 보자. 갑자기 2년 전 디자인한 자료가 필요해 회사 DB를 뒤져봤지만 없었다. 그 일을 담당했다 퇴사한 직원에 연락해 간신히 자료를 송부받을 수 있었다. 모 유압기계 제조 공장의 사례는 치명적이다. 설계팀 직원이 퇴사하면서 회사PC HDD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자신의 이동식 HDD에 백업받고 회사PC HDD를 포맷했다. 회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틀린 설계 도면에 따라 생산한 제품을 고객에 공급했다가 엄청난 클레임을 당했다. 결국 그 회사는 문을 닫았다.
두 경우는 이노티움이 실제 현장에서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접했던 실례다. 데이터의 중앙 집중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이형택 대표는 "오늘날 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모든 업무가 IT장비와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어 만약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며 "만약을 대비하는 투자가 당장은 비용으로만 비치겠지만 막상 위기에 직면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비용을 10분의 1, 나아가 10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노티움은 회사 창립한 지 갓 2년 됐지만 데이터 백업 및 복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대기업, 공공, 대학, 연구원 등 140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 클라우드백업 서버 및 클라이언트용 솔루션을 수출했다. 간접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곳을 포함하면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EU 등 9개국에 진출했다.
이노티움의 제품은 IT재해 복구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백업v7`과 스토리지와 솔루션이 결합돼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내구축형 클라우드 시스템 `리자드클라우드`(LIZARD Cloud)로 나뉜다. 지난 1월에는 사내 클라우드에 재해복구 솔루션을 가미한 `리자드 디재스터 리커버리`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일반 소비자용 문서 덮어쓰기 방지, 백업 및 중복방지 파일 관리 솔루션 `발자국`을 선보여 개인 데이터 백업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클라우드백업v7은 ▲문서 생산상 향상 ▲데이터의 중앙 집중화 ▲데이터 중복방지로 그린소프트웨어 지향 ▲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증대를 목표로 개발된 순수 국산 솔루션이다. v6에서 지난 1월 업그레이드 한 최신버전이다. 가상화 서버 시스템과 유무선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연동, 64Bit OS지원 및 작업로그 관리 등 최신 환경을 지원한다. 실시간과 스케줄 백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 파일이력관리, 동기화, 암호화 및 압축 기술이 탑재돼 있다. 그린IT도 실현한다. 중복방지 및 제거 기술로 비싼 스토리지 투자비용을 절감해준다. MS-SQL과 MS-아웃룩 백업을 지원함으로써 고가의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리자트클라우드는 웹하드 기능과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중복방지 및 제거 백업으로 그린 IT를 지향하며 빅 데이터 시대에 스토리지 비용 증가를 회피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자드클라우드를 통해 직원의 퇴직 및 이동 시 데이터의 자동관리, 데이터 공유, 모바일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돌발적 시스템 장애, 조작 실수, SW결함, 바이러스 및 해킹 등 예고 없는 IT재해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이형택 대표는 "미국과 유럽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SQL DB와 이메일 백업을 위해 잠긴파일 백업 기술은 물론 바이트단위 중복 방지 기술(Data-Deduplication Technology)을 자체 개발했다"고 강조한다.
이노티움은 국내 선두 클라우드컴퓨팅 솔루션기업 틸론과는 클라우드 자동백업기술을, 하드디스크복구 전문기업 명정보 및 키컴과 외장형 세무회계데이터 자동백업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와 전국 세무회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백업 및 중복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클라우드백업 솔루션을 우정사업본부 PC 4000대에 공급하는 등 짧은 업력에도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SM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로 성능 대비 저렴한 버전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개요
대표 : 이 형 택
설립 : 2010년 1월
종업원 : 10명
2011년 매출 : 3억 원
2012년 매출 목표 : 22억 원
주요 사업분야 및 제품 :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기술 개발
`클라우드 백업 V7', `리자드 클라우드',
`리자드 디재스터 리커버리 2012',
개인 데이터중복 방지 솔루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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