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근로자 2016년엔 41%로 늘어날 듯
공공ㆍ민간 도입 확대…관련 디바이스 개발 가속
공공ㆍ민간 도입 확대…관련 디바이스 개발 가속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시 모바일 오피스'를 오픈하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PC로만 가능했던 행정업무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모바일 오피스는 부서와 시 업무 공지, 직원 경조사 확인, 조직도 및 직원 검색, 연락처 검색과 전화 걸기 자동연결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갖춘 시범 서비스로 오픈했다.
포스코는 스마트워크를 위해 스마트폰과 모바일 시스템 기반으로 지난해 초 도입한 `마케팅 기간업무 서비스'를 고객사에게도 확장해 제공키로 했다. 주문진행 조회 등 고객 핵심업무 관련 화면 23종을 먼저 서비스했으며, 41종의 모바일 정보조회 화면을 오는 4월까지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최근 화두인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2년 소프트웨어 10대 비즈니스 및 기술 이슈'에는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등 스마트 업무환경 도입 확대(비즈니스 이슈)와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등 모바일 솔루션(기술 이슈)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오피스가 지난해까지 토대를 닦은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근로자는 2010년 29%에서 2016년에는 41%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근로자의 2/3 가량이 모바일 근로자(근무시간의 20% 이상을 사무실 밖에서 보내는 근로자)로 추산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2013년 129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은 2014년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와 국내 모두 공공과 민간에서 고루 모바일 오피스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경우 미국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총무청과 인사관리처를 중심으로 원격근무를 확대했고, 일본은 텔레워크 확산을 위한 예산지원을 통해 `아자미노 텔레워크센터' 사업 추진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는 2010년에 스마트워크센터 90개소를 설립했다. 한국도 2010년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2015년까지 전체 근로자의 30%에 대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모바일 오피스는 주로 비용절감, 친환경국토 균형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 이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국내 민간부문의 모바일 오피스는 삼성, 포스코, SK,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도입한 이후 확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10년 발표에 따르면, 447명의 국내 최고경영자(CEO) 중 80%가 3년 내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을 예상했다.
이처럼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가 각광받는 것은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직원들이 외부에서 더 생산적인 작업을 수행해 매출을 올리고 업무 대응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크를 통해 업무 만족도 향상과 재택근무자의 생산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모바일 기술이 기업의 구성원, 협력사 등이 더 강력한 연결 관계를 맺도록 해주며, 강력한 소셜 인프라와 결합됐을 때 더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모바일화는 올해 확산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물론 고도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동 근무가 급증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획득, 처리, 분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협업의 범위가 확대되는 등 업무의 중심이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오피스 확산 가속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등 기초 솔루션에서 회계,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객관리, 공정 및 물류관리, 재고 및 시설관리 등 기업 핵심 및 현장중심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바일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 기업 시스템과 단말기 연결, 보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영역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운영체제(OS) 종속성 탈피를 기본으로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여러 가지 백엔드 시스템과 연결될 경우 복잡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IDC는 올해 멀티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활용 확대를 예상했다. 과거 PC로 대표됐던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게 되는 멀티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시대로의 변화가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한국IDC는 국내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데스크톱 및 노트북 보급대수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올해 스마트폰, 미디어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출하량과 지출 모두에서 PC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멀티 클라이언트 환경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이 같은 변화는 기업 및 개인용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각종 관리 및 OS 주도권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올해 미디어 태블릿과 그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태플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사용자는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업무와 개인생활을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은 이러한 근무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발전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경계가 모호해지기 때문에 기업은 미디어 태블릿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술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오피스 확산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업종 및 기업 규모의 특성에 맞는 단계별 접근방법과 로드맵 수립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분석 및 프로세스 재설계, 최적의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예로 들었다.
또 대면회의를 선호하는 국내 기업문화에 대한 변화 노력과 같이 사용자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워크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외부에서 이뤄지는 업무는 주로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이뤄지는 만큼 이를 노리는 해커의 해킹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라우터, 방화벽 등 이른바 인터넷 관문구간에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보안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도 PC와 바로 연결되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가 뚫리면 내부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장악될 수 있는 만큼 인증, 암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취약점을 노린 모바일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기기 오작동은 물론, 정보유출, 도청, 불법과금 등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보안대책으로 무선통신 도ㆍ감청을 막기 위한 송ㆍ수신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구성기기의 인증, 앱스토어 사전 검증절차 강화, 단말 내부 저장 파일 암호화 등을 권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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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스마트워크를 위해 스마트폰과 모바일 시스템 기반으로 지난해 초 도입한 `마케팅 기간업무 서비스'를 고객사에게도 확장해 제공키로 했다. 주문진행 조회 등 고객 핵심업무 관련 화면 23종을 먼저 서비스했으며, 41종의 모바일 정보조회 화면을 오는 4월까지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최근 화두인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2년 소프트웨어 10대 비즈니스 및 기술 이슈'에는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등 스마트 업무환경 도입 확대(비즈니스 이슈)와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등 모바일 솔루션(기술 이슈)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오피스가 지난해까지 토대를 닦은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근로자는 2010년 29%에서 2016년에는 41%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근로자의 2/3 가량이 모바일 근로자(근무시간의 20% 이상을 사무실 밖에서 보내는 근로자)로 추산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2013년 129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은 2014년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와 국내 모두 공공과 민간에서 고루 모바일 오피스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경우 미국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총무청과 인사관리처를 중심으로 원격근무를 확대했고, 일본은 텔레워크 확산을 위한 예산지원을 통해 `아자미노 텔레워크센터' 사업 추진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는 2010년에 스마트워크센터 90개소를 설립했다. 한국도 2010년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2015년까지 전체 근로자의 30%에 대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모바일 오피스는 주로 비용절감, 친환경국토 균형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 이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국내 민간부문의 모바일 오피스는 삼성, 포스코, SK,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도입한 이후 확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10년 발표에 따르면, 447명의 국내 최고경영자(CEO) 중 80%가 3년 내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을 예상했다.
이처럼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가 각광받는 것은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직원들이 외부에서 더 생산적인 작업을 수행해 매출을 올리고 업무 대응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크를 통해 업무 만족도 향상과 재택근무자의 생산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모바일 기술이 기업의 구성원, 협력사 등이 더 강력한 연결 관계를 맺도록 해주며, 강력한 소셜 인프라와 결합됐을 때 더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모바일화는 올해 확산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물론 고도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동 근무가 급증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획득, 처리, 분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협업의 범위가 확대되는 등 업무의 중심이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오피스 확산 가속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등 기초 솔루션에서 회계,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객관리, 공정 및 물류관리, 재고 및 시설관리 등 기업 핵심 및 현장중심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바일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 기업 시스템과 단말기 연결, 보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영역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운영체제(OS) 종속성 탈피를 기본으로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여러 가지 백엔드 시스템과 연결될 경우 복잡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IDC는 올해 멀티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활용 확대를 예상했다. 과거 PC로 대표됐던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게 되는 멀티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시대로의 변화가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한국IDC는 국내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데스크톱 및 노트북 보급대수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올해 스마트폰, 미디어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출하량과 지출 모두에서 PC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멀티 클라이언트 환경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이 같은 변화는 기업 및 개인용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각종 관리 및 OS 주도권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올해 미디어 태블릿과 그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태플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사용자는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업무와 개인생활을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은 이러한 근무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발전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경계가 모호해지기 때문에 기업은 미디어 태블릿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술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오피스 확산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업종 및 기업 규모의 특성에 맞는 단계별 접근방법과 로드맵 수립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분석 및 프로세스 재설계, 최적의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예로 들었다.
또 대면회의를 선호하는 국내 기업문화에 대한 변화 노력과 같이 사용자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워크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외부에서 이뤄지는 업무는 주로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이뤄지는 만큼 이를 노리는 해커의 해킹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라우터, 방화벽 등 이른바 인터넷 관문구간에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보안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도 PC와 바로 연결되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가 뚫리면 내부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장악될 수 있는 만큼 인증, 암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취약점을 노린 모바일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기기 오작동은 물론, 정보유출, 도청, 불법과금 등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보안대책으로 무선통신 도ㆍ감청을 막기 위한 송ㆍ수신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구성기기의 인증, 앱스토어 사전 검증절차 강화, 단말 내부 저장 파일 암호화 등을 권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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