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발굴ㆍ기업공개ㆍM&A 자문 등 종합적 업무 가능
전문인력 보강ㆍ팀 구축… 프라임브로커서비스 준비 '착착'
전문인력 보강ㆍ팀 구축… 프라임브로커서비스 준비 '착착'
■ 2012 디지털경제 핫이슈 - 증권
빠르면 오는 6월 국내 금융투자업계에도 JP모건, 골드만삭스 등과 같은 투자은행(IBㆍInvestment Banking)이 출범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명명된 투자은행(IB)은 기존 증권업무(주식 및 채권 매입ㆍ인수 등) 외에도 신생기업 발굴, 투자, 융자, 기업공개(IPO), 인수, M&A자문 등 종합적인 기업금융업무 관련 기업여신과 내부주문 집행업무가 허용된다.
또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 역할도 할 수 있다. 프라임브로커는 헤지펀드의 설립부터 자금모집, 운용자금대출, 주식매매위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증권사를 말한다. 주요 업무로는 유가증권 대여, 현금 및 신용대출, 주문체결, 청산결제, 보관 및 보고, 증권대차, 발행시장 참여, 리스크관리, 컨설팅 등이 있다.
이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자, 거래 및 결제수수료를 얻는 프라임브로커로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유명하다.
우리 금융당국은 프라임브로커 및 IB 인가 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내걸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현대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는 지난해 12월23일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 1호에 프라임브로커로 선정되며 IB의 첫걸음을 뗐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다인 11명의 해외 헤지펀드 경험 인력을 영입해 프라임브로커리지 팀을 구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포지션 관리와 성과분석이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에 들어가 올해 역외 헤지펀드까지 상품을 확대하는 등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프라임브로커 서비스로 업계 1위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1월 프라임서비스 그룹을 만들어 타사보다 빨리 프라임브로커 업무에 대비해 왔다. 지난 9월 프랑스 헤지펀드 출자 전문운용사 뉴알파와 제휴 계약을 맺었고 헤지펀드 출자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 또 해외 IB들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한 사업 전략도 마무리한 상황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시작해 전문 인력을 보강해 왔다. 대차거래, 파생, 외국선물, 채권운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산업은행금융그룹 계열이라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프라임브로커 원년에 시장 점율 25%로 업계 선두자리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105년 아시아 톱5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지난해 국내 IPO 및 회사채 인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헤지펀드 전담 중개업무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은 이미 3년 전부터 구성했다. 증권대차, 신용공여, 펀드재산 보관관리, 청산결제 업무 등 모든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담당할 신규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잘 정비된 리테일과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대차 거래원을 통해 헤지펀드에 대여할 수 있는 업무 준비를 끝냈다. 또 개인 고객들의 계좌를 하나로 모아 실시간 대차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어 향후 고객서비스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IB 영역에서 빅5 증권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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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6월 국내 금융투자업계에도 JP모건, 골드만삭스 등과 같은 투자은행(IBㆍInvestment Banking)이 출범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명명된 투자은행(IB)은 기존 증권업무(주식 및 채권 매입ㆍ인수 등) 외에도 신생기업 발굴, 투자, 융자, 기업공개(IPO), 인수, M&A자문 등 종합적인 기업금융업무 관련 기업여신과 내부주문 집행업무가 허용된다.
또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 역할도 할 수 있다. 프라임브로커는 헤지펀드의 설립부터 자금모집, 운용자금대출, 주식매매위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증권사를 말한다. 주요 업무로는 유가증권 대여, 현금 및 신용대출, 주문체결, 청산결제, 보관 및 보고, 증권대차, 발행시장 참여, 리스크관리, 컨설팅 등이 있다.
이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자, 거래 및 결제수수료를 얻는 프라임브로커로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유명하다.
우리 금융당국은 프라임브로커 및 IB 인가 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내걸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현대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는 지난해 12월23일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 1호에 프라임브로커로 선정되며 IB의 첫걸음을 뗐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다인 11명의 해외 헤지펀드 경험 인력을 영입해 프라임브로커리지 팀을 구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포지션 관리와 성과분석이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에 들어가 올해 역외 헤지펀드까지 상품을 확대하는 등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프라임브로커 서비스로 업계 1위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1월 프라임서비스 그룹을 만들어 타사보다 빨리 프라임브로커 업무에 대비해 왔다. 지난 9월 프랑스 헤지펀드 출자 전문운용사 뉴알파와 제휴 계약을 맺었고 헤지펀드 출자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 또 해외 IB들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한 사업 전략도 마무리한 상황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시작해 전문 인력을 보강해 왔다. 대차거래, 파생, 외국선물, 채권운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산업은행금융그룹 계열이라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프라임브로커 원년에 시장 점율 25%로 업계 선두자리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105년 아시아 톱5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지난해 국내 IPO 및 회사채 인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헤지펀드 전담 중개업무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은 이미 3년 전부터 구성했다. 증권대차, 신용공여, 펀드재산 보관관리, 청산결제 업무 등 모든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담당할 신규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잘 정비된 리테일과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대차 거래원을 통해 헤지펀드에 대여할 수 있는 업무 준비를 끝냈다. 또 개인 고객들의 계좌를 하나로 모아 실시간 대차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어 향후 고객서비스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IB 영역에서 빅5 증권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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