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렬 특허청 정보기획국 국장
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이 인기다. 작년 말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고, 올 10월에 2000만 명을 넘어 연말에는 2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스마트폰의 인기와 함께 다양한 곳에서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사용된다. `스마트 카(car)', `스마트 TV', `스마트 가전', `스마트 교육', `스마트 워크(work)',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조선'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1000여건 이상의 스마트 관련 기사가 넘쳐난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라는 용어는 인공지능, 다기능 등의 뜻으로 쓰인다. 스마트폰에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버스 도착 시각이나 근처의 맛집을 손쉽게 알 수 있고, 내비게이션ㆍ전자사전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부가할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기차 승차권 예매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열차시각을 확인하고 예약과 발권을 하면 전자적 형태의 승차권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인쇄를 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승차하면 된다. 또한, 기차 출발 전에는 언제 어디서나 예약 취소나 승차권 반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앞에서 예로 든 한국철도공사의 승차권 예매 및 발권 서비스인 `글로리'를 비롯하여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안내 서비스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이러한 스마트 열풍에 무조건 편승하여 비용만 낭비하고 국민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양산할 수도 있다. 사용자로부터 환영받는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2000만 명의 신화를 이룬 `카카오톡'이 주는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에 따르면 무료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요인은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적시(適時)에 특정 기능에 집중해서 개발한 데 있다고 한다.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사용자의 성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성격에 따라 충분한 보안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스마트 열풍을 반영하듯 특허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 1월 세계 최초로 인터넷 기반의 특허 전자출원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출원율(약 96%)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른 출원인의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도록 `스마트 특허출원'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추진하여 본격적인 스마트 특허행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중장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지않아 스마트 시대에 맞는 전자정부 서비스가 제공되어 국민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기업하기 좋은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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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스마트라는 용어는 인공지능, 다기능 등의 뜻으로 쓰인다. 스마트폰에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버스 도착 시각이나 근처의 맛집을 손쉽게 알 수 있고, 내비게이션ㆍ전자사전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부가할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기차 승차권 예매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열차시각을 확인하고 예약과 발권을 하면 전자적 형태의 승차권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인쇄를 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승차하면 된다. 또한, 기차 출발 전에는 언제 어디서나 예약 취소나 승차권 반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앞에서 예로 든 한국철도공사의 승차권 예매 및 발권 서비스인 `글로리'를 비롯하여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안내 서비스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이러한 스마트 열풍에 무조건 편승하여 비용만 낭비하고 국민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양산할 수도 있다. 사용자로부터 환영받는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2000만 명의 신화를 이룬 `카카오톡'이 주는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에 따르면 무료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요인은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적시(適時)에 특정 기능에 집중해서 개발한 데 있다고 한다.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사용자의 성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성격에 따라 충분한 보안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스마트 열풍을 반영하듯 특허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 1월 세계 최초로 인터넷 기반의 특허 전자출원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출원율(약 96%)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른 출원인의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도록 `스마트 특허출원'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추진하여 본격적인 스마트 특허행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중장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지않아 스마트 시대에 맞는 전자정부 서비스가 제공되어 국민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기업하기 좋은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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