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시간 지배할 핵심 서비스 개발 필요성 지적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앱), N스크린 서비스 등 모바일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넷트렌드2011 컨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에서 NHN, 다음, CJ헬로비전 등 모바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김지현 전략부문 이사는 "내년 말이면 모바일 사용으로 인한 트래픽 양이 PC가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싹트지 못해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돈을 벌지 못한다면 그 많은 트래픽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수익 모델을 수립한 곳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제공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역시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고 모바일 사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는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와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제공사 간 N스크린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인식 차가 크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팀장은 "국내의 경우 DMB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실질적으로 N스크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것을 한데 묶어놓은 N스크린이 어떤 가치가 있는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비즈니스 수립을 위해 사용자의 시간을 지배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 김지현 이사는 모바일 사용자를 묶어 놓을 수 있는 핵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가면서 헤게모니를 주도하는 쪽은 킬러 앱을 지배하는 기업"이라며 "제조사, 통신사, 포털 등이 저마다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장악하려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불법 유통을 근절시키고 오픈 마켓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J헬로비전 김 팀장은 "국내 N스크린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 시장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불법 콘텐츠 유통을 근절시켜야 하며, 동시에 개별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 마켓 구축을 통해 콘텐츠 공급자와 이용자 간의 저비용 직접 유통 채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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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넷트렌드2011 컨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에서 NHN, 다음, CJ헬로비전 등 모바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김지현 전략부문 이사는 "내년 말이면 모바일 사용으로 인한 트래픽 양이 PC가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싹트지 못해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돈을 벌지 못한다면 그 많은 트래픽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수익 모델을 수립한 곳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제공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역시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고 모바일 사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는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와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제공사 간 N스크린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인식 차가 크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팀장은 "국내의 경우 DMB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실질적으로 N스크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것을 한데 묶어놓은 N스크린이 어떤 가치가 있는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비즈니스 수립을 위해 사용자의 시간을 지배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 김지현 이사는 모바일 사용자를 묶어 놓을 수 있는 핵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가면서 헤게모니를 주도하는 쪽은 킬러 앱을 지배하는 기업"이라며 "제조사, 통신사, 포털 등이 저마다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장악하려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불법 유통을 근절시키고 오픈 마켓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J헬로비전 김 팀장은 "국내 N스크린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 시장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불법 콘텐츠 유통을 근절시켜야 하며, 동시에 개별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 마켓 구축을 통해 콘텐츠 공급자와 이용자 간의 저비용 직접 유통 채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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