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고도화 걸림돌 작용… 통신ㆍ포털ㆍ단말기 상생협력 강조
스마트 산업경제를 떠받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한국형 망중립성'제도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지털타임스가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0 넷트렌드콘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 행사에서 통신 3사는 물론, 정부, 학계 등에서 나온 발표자들은 스마트네트워크 진화를 위해선 `한국형 망중립성 정책'의 조기확립을 주문했다. 특히 스마트시대 데이터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투자비 부담은 늘고 수익은 정체상태에 있는 통신진영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한 망중립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네트워크 기반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미래를 대비한 네트워크 고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포화된 통신시장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인을 위한 활성화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위원은 "통신서비스-포털-단말기 진영간에 새로운 상생협력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석제범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도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유인과 함께 서비스ㆍ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반성장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연내에 망중립성 정책기조를 확립하고, 필요하다면 법률 및 제도정비는 내년 경에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기 확산과 함께 트래픽 과부화가 당장 당면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통신 3사는 투자비 부담증가, 수익정체 등으로 "망중립성 대안 없이는 스마트 네트워크 고도화가 어렵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KT 이경수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 10년간 트래픽은 200배 늘었지만 수익은 오히려 줄었다"면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 구조에서는 어느 순간 통신사들의 비용부담이 요금을 초과하는 시대 도래할 것"이라고 통신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따라서 이 전무는 "투자유인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KT 이종봉 네트워크전략 본부장도 "SKT의 경우 지난 1년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25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특히 향후에는 비디오콘텐츠 활용이 주종을 이루면서 기술적인 진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 연철흠 상무도 "현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 인터넷, 스마트네트워크로 진화해야 한다"면서도 "트래픽 급증에 따른 투자비 증가, 수익성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를 해소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4G 네트워크 시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2011 넷트렌드 행사에는 통신, 포털, 제조업체 등 스마트 산업을 대표하는 각계 네트워크 전문가들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통신 3사의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과 함께 케이블, 인터넷 포털,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대응전략도 같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IT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가 될 네트워크의 진화방향은 통신업계는 물론 IT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서울 남대문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1 넷트렌드콘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 행사에는 300여명의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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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가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0 넷트렌드콘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 행사에서 통신 3사는 물론, 정부, 학계 등에서 나온 발표자들은 스마트네트워크 진화를 위해선 `한국형 망중립성 정책'의 조기확립을 주문했다. 특히 스마트시대 데이터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투자비 부담은 늘고 수익은 정체상태에 있는 통신진영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한 망중립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네트워크 기반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미래를 대비한 네트워크 고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포화된 통신시장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인을 위한 활성화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위원은 "통신서비스-포털-단말기 진영간에 새로운 상생협력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석제범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도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유인과 함께 서비스ㆍ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반성장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연내에 망중립성 정책기조를 확립하고, 필요하다면 법률 및 제도정비는 내년 경에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기 확산과 함께 트래픽 과부화가 당장 당면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통신 3사는 투자비 부담증가, 수익정체 등으로 "망중립성 대안 없이는 스마트 네트워크 고도화가 어렵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KT 이경수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 10년간 트래픽은 200배 늘었지만 수익은 오히려 줄었다"면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 구조에서는 어느 순간 통신사들의 비용부담이 요금을 초과하는 시대 도래할 것"이라고 통신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따라서 이 전무는 "투자유인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KT 이종봉 네트워크전략 본부장도 "SKT의 경우 지난 1년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25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특히 향후에는 비디오콘텐츠 활용이 주종을 이루면서 기술적인 진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 연철흠 상무도 "현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 인터넷, 스마트네트워크로 진화해야 한다"면서도 "트래픽 급증에 따른 투자비 증가, 수익성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를 해소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4G 네트워크 시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2011 넷트렌드 행사에는 통신, 포털, 제조업체 등 스마트 산업을 대표하는 각계 네트워크 전문가들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통신 3사의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과 함께 케이블, 인터넷 포털,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대응전략도 같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IT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가 될 네트워크의 진화방향은 통신업계는 물론 IT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서울 남대문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1 넷트렌드콘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 행사에는 300여명의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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