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성한 활동전개 '건강 이상' 회의적 시각도
■ 스티브 잡스 CEO 전격 사퇴
애플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잡스의 사임을 발표하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IT업계는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크게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잡스는 한 회사의 CEO 이전에 전 세계 IT기술을 주도하면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은 첨단 기술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스나 애플은 건강상태를 포함해 사임배경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추측만 무성하다.
이 때문에 잡스의 건강악화설이 가장 유력한 사임 배경으로 꼽힌다.
잡스는 애플에 보낸 사임 서한에서 "만일 내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로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고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 날이 오면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불행하게도 바로 그날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직무를 수행할 수 없고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이라는 표현이 그의 건강 악화를 암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잡스의 전기가 당초 예정됐던 내년 3월에서 3개월여 앞당겨진 11월 출간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도 잡스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온 적이 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잡스가 샌프란시스코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 이어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이틀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최근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건강 이상설에 회의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1월 병가 이후 주주총회 등에서 꾸준히 CEO 승계안이 논의돼 온데다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의사회 의장직을 유지키로 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건강과 관계없이 CEO직 승계에 따른 혼란을 줄이려고 적절한 승계 시점을 찾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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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잡스의 사임을 발표하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IT업계는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크게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잡스는 한 회사의 CEO 이전에 전 세계 IT기술을 주도하면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은 첨단 기술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스나 애플은 건강상태를 포함해 사임배경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추측만 무성하다.
이 때문에 잡스의 건강악화설이 가장 유력한 사임 배경으로 꼽힌다.
잡스는 애플에 보낸 사임 서한에서 "만일 내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로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고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 날이 오면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불행하게도 바로 그날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직무를 수행할 수 없고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이라는 표현이 그의 건강 악화를 암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잡스의 전기가 당초 예정됐던 내년 3월에서 3개월여 앞당겨진 11월 출간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도 잡스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온 적이 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잡스가 샌프란시스코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 이어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이틀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최근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건강 이상설에 회의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1월 병가 이후 주주총회 등에서 꾸준히 CEO 승계안이 논의돼 온데다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의사회 의장직을 유지키로 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건강과 관계없이 CEO직 승계에 따른 혼란을 줄이려고 적절한 승계 시점을 찾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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