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 준정부기관, 2013년 의무화 앞두고 사업발주 잇따라
2013년 국제회계기준(IFRS) 공공기관 의무적용을 앞두고 공공기관들이 최근 IFRS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30억원 규모의 `IT 시스템 재구축 및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4일 제안설명회를 갖는다. 내년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책금융공사는 K-IFRS를 반영한 선진 재무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인프라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76억원 규모의 IFRS 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1년 9개월 동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병행해 IFRS 적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회계기준 ERP 시스템의 재무보고 환경을 IFRS 지원가능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회계 프로세스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교통안전공단도 다음달부터 각각 2개월, 3개월간 IFRS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달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국가회계기준 운영개선 컨설팅을 3개월 진행한 후 이어서 6개월 간 운영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산업단지공단도 이 달부터 5개월 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 작업에 나섰으며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부터 10개월 간의 사업기간으로 IFRS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관리 선진화와 회계신뢰도 제고 등을 위해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해 IFRS를 의무 적용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택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석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항만공사, 우체국금융,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예탁결제원 등 24개 공기업들은 지난해 IFRS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등 2013년부터 적용되는 80여개 준정부기관들이 관련 사업을 발주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공공기관들의 IFRS 사업이 IT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IT 업체 한 관계자는 "IFRS 의무적용을 앞두고 공공기관의 관련 사업 발주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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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는 230억원 규모의 `IT 시스템 재구축 및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4일 제안설명회를 갖는다. 내년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책금융공사는 K-IFRS를 반영한 선진 재무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인프라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76억원 규모의 IFRS 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1년 9개월 동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병행해 IFRS 적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회계기준 ERP 시스템의 재무보고 환경을 IFRS 지원가능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회계 프로세스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교통안전공단도 다음달부터 각각 2개월, 3개월간 IFRS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달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국가회계기준 운영개선 컨설팅을 3개월 진행한 후 이어서 6개월 간 운영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산업단지공단도 이 달부터 5개월 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 작업에 나섰으며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부터 10개월 간의 사업기간으로 IFRS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관리 선진화와 회계신뢰도 제고 등을 위해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해 IFRS를 의무 적용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택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석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항만공사, 우체국금융,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예탁결제원 등 24개 공기업들은 지난해 IFRS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등 2013년부터 적용되는 80여개 준정부기관들이 관련 사업을 발주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공공기관들의 IFRS 사업이 IT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IT 업체 한 관계자는 "IFRS 의무적용을 앞두고 공공기관의 관련 사업 발주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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