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태블릿PC와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예상보다 저조하다. 그러나 잇따라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하반기가 되면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720만대에 그치면서 전 분기 대비해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단말기 시장 역시 이와 유사하게 연휴가 악재로 작용하는 등의 계절성을 보이면서 330만대의 출하량으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소비자 가전 및 컴퓨터 부문에서 흔히 나타나는 계절적 추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총 수요가 관련 기업들이 자신했던 것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IDC는 하반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태블릿PC 총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인 5040만대 보다 늘어난 535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 클라이언트 및 디스플레이 부문 연구 총괄 밥 오돈넬 부사장은 "1분기 태블릿PC 역시 PC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거시 경제적 이슈와 연후 후유증 등이 수요 감소를 부추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 뚜렷한 강세를 보이겠지만 이동통신회사를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책단말기 시장의 경우,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의 `컬러 누크'와 같은 컬러 전자책단말기가 시판된 데 힘입어 연간으로는 전체 사용 인구 증가로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IDC는 밝혔다. 특히 반스앤노블은 컬러 누크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전자책단말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아마존 킨들은 컬러 제품을 개발하지 않은 것이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져 2위를 기록했다고 IDC는 설명했다. 또한 IDC는 올해 전세계 전자책단말기 시장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16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DC 전문 분석가 제니퍼 송은"올해 1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은 적은 수요 및 전반적 경제여건, 한정된 공급망 등으로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며"하지만 하반기 새로운 기기가 출시되면서 올해 판매량은 5300만대에 육박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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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720만대에 그치면서 전 분기 대비해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단말기 시장 역시 이와 유사하게 연휴가 악재로 작용하는 등의 계절성을 보이면서 330만대의 출하량으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소비자 가전 및 컴퓨터 부문에서 흔히 나타나는 계절적 추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총 수요가 관련 기업들이 자신했던 것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IDC는 하반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태블릿PC 총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인 5040만대 보다 늘어난 535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 클라이언트 및 디스플레이 부문 연구 총괄 밥 오돈넬 부사장은 "1분기 태블릿PC 역시 PC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거시 경제적 이슈와 연후 후유증 등이 수요 감소를 부추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 뚜렷한 강세를 보이겠지만 이동통신회사를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책단말기 시장의 경우,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의 `컬러 누크'와 같은 컬러 전자책단말기가 시판된 데 힘입어 연간으로는 전체 사용 인구 증가로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IDC는 밝혔다. 특히 반스앤노블은 컬러 누크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전자책단말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아마존 킨들은 컬러 제품을 개발하지 않은 것이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져 2위를 기록했다고 IDC는 설명했다. 또한 IDC는 올해 전세계 전자책단말기 시장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16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DC 전문 분석가 제니퍼 송은"올해 1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은 적은 수요 및 전반적 경제여건, 한정된 공급망 등으로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며"하지만 하반기 새로운 기기가 출시되면서 올해 판매량은 5300만대에 육박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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