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환 ETRI 책임연구원
작지만 강한나라 대한민국은 과학 및 스포츠 분야에서 유럽의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사회문화 수준은 남미의 개발도상국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과 공정사회를 조성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람 향기나는 과학기술 문화'가 널리 퍼져 나가야 한다. 그 이유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경제사회 구조가 변화되고 있지만, 변화의 본질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이고 세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과학기술 문화'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이성이지만 문화는 감성이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창조된 과학에 감성적으로 표현된 문화를 입혀 기술로 개발되어야 과학기술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럽을 강타한 K-POP의 성공은 국경과 장르를 넘어 개성있는 사람중심의 캐릭터에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한 소통의 확대, 그리고 시나리오, 무대조명 등에 융복합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창조 사례로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필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사람 향기나는 향료로서 소통, 인간중심, 융복합, 공정사회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소통 채널을 즐겨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이동전화ㆍ휴대형 단말기ㆍ양방향TV 등 소통 경로가 다양화 되었는데, 이러한 N-스크린 시대의 소통은 무엇보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가 대세이다. 맛집과 관광지 평가에서 보듯이 전문가의 인위적인 소개와 권고가 아닌 일반인의 자유로운 소감과 추천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사회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정보통신ㆍ인지과학ㆍ생명공학 등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사회 소통시스템을 폭 넓게 구축하여 즐김으로써 왜곡된 정보유통을 개선하고 성숙된 문화로 진화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인간중심의 과학기술 개발로 산업화를 주도해야 한다. 지구촌의 디지털 라이프 트렌드를 바꿔버린 애플의 i-시리즈(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아이클라우드) 뒤에는 고집스런 과학기술 문화가 담겨져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정체성에 대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라고 말했다. 즉 사람이 생각하는 그대로 아이콘을 만들어 복잡한 단말기 조작을 단순화 시켰으며, 손끝의 느낌을 그대로 터치기술로 구현하여 스마트폰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소통은 물론 행복ㆍ사랑ㆍ슬픔ㆍ분노 등과 같은 DNA 인자를 자극하는 감정을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여 사람 향기가 나는 페이스북의 SNS도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가고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의 기술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획단계부터 사람을 우선하는 과학기술 문화로 산업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셋째, 융복합 분야의 과학기술 활용을 확산시켜야 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서로 다른 학문간 교류와 접목인 학제간 연구는 일반화되었으며 전 분야에서 융복합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5T(ITㆍBTㆍNTㆍCTㆍET)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은 기존 제조업 뿐 만 아니라 농수산ㆍ예술ㆍ관광ㆍ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활용되고 있는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히 서비스업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서비스업이 주도하는 융복합 분야에 제조업이 따라가는 고도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융복합 서비스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R&D 투자를 확대하여 과학기술 활용을 극대화시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넷째, 공정사회 조성의 과학기술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책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고 대한민국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정한 사회'로 내세운 지 1년이 되었다.공정사회 조성은 한마디로 정의(Justice), 공정(Fairness), 공평(Equity)의 개념들을 내포하며, 법과 제도를 초월하는 사상적 기초로 사회적 약속에 의해 문화로 나타난다. 법과 제도를 뛰어 넘어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정사회 조성에 대한 과학기술 문화는 바로 `인간중심의 따뜻한 나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인간중심은 `정의'를, 따뜻한 것은 `공정'을, 나눔은 `공평'의 개념으로서 시대적 조류인 공정사회로 가는 길에 과학기술이 길잡이 역할을 하여 대한민국의 선진문화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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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이성이지만 문화는 감성이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창조된 과학에 감성적으로 표현된 문화를 입혀 기술로 개발되어야 과학기술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럽을 강타한 K-POP의 성공은 국경과 장르를 넘어 개성있는 사람중심의 캐릭터에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한 소통의 확대, 그리고 시나리오, 무대조명 등에 융복합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창조 사례로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필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사람 향기나는 향료로서 소통, 인간중심, 융복합, 공정사회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소통 채널을 즐겨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이동전화ㆍ휴대형 단말기ㆍ양방향TV 등 소통 경로가 다양화 되었는데, 이러한 N-스크린 시대의 소통은 무엇보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가 대세이다. 맛집과 관광지 평가에서 보듯이 전문가의 인위적인 소개와 권고가 아닌 일반인의 자유로운 소감과 추천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사회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정보통신ㆍ인지과학ㆍ생명공학 등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사회 소통시스템을 폭 넓게 구축하여 즐김으로써 왜곡된 정보유통을 개선하고 성숙된 문화로 진화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인간중심의 과학기술 개발로 산업화를 주도해야 한다. 지구촌의 디지털 라이프 트렌드를 바꿔버린 애플의 i-시리즈(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아이클라우드) 뒤에는 고집스런 과학기술 문화가 담겨져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정체성에 대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라고 말했다. 즉 사람이 생각하는 그대로 아이콘을 만들어 복잡한 단말기 조작을 단순화 시켰으며, 손끝의 느낌을 그대로 터치기술로 구현하여 스마트폰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소통은 물론 행복ㆍ사랑ㆍ슬픔ㆍ분노 등과 같은 DNA 인자를 자극하는 감정을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여 사람 향기가 나는 페이스북의 SNS도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가고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의 기술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획단계부터 사람을 우선하는 과학기술 문화로 산업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셋째, 융복합 분야의 과학기술 활용을 확산시켜야 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서로 다른 학문간 교류와 접목인 학제간 연구는 일반화되었으며 전 분야에서 융복합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5T(ITㆍBTㆍNTㆍCTㆍET)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은 기존 제조업 뿐 만 아니라 농수산ㆍ예술ㆍ관광ㆍ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활용되고 있는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히 서비스업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서비스업이 주도하는 융복합 분야에 제조업이 따라가는 고도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융복합 서비스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R&D 투자를 확대하여 과학기술 활용을 극대화시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넷째, 공정사회 조성의 과학기술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책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고 대한민국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정한 사회'로 내세운 지 1년이 되었다.공정사회 조성은 한마디로 정의(Justice), 공정(Fairness), 공평(Equity)의 개념들을 내포하며, 법과 제도를 초월하는 사상적 기초로 사회적 약속에 의해 문화로 나타난다. 법과 제도를 뛰어 넘어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정사회 조성에 대한 과학기술 문화는 바로 `인간중심의 따뜻한 나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인간중심은 `정의'를, 따뜻한 것은 `공정'을, 나눔은 `공평'의 개념으로서 시대적 조류인 공정사회로 가는 길에 과학기술이 길잡이 역할을 하여 대한민국의 선진문화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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