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으론 세계 최초 "한국 MMORPG 대표 기대"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넥슨의 장수게임 `바람의 나라'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넥슨과 넥슨의 자회사 넥스토릭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바람의 나라를 세계 최초의 상용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라며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세계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항목에서 최초의 게임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의 나라는 송재경 전 넥슨 공동대표가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소재로 제작을 총괄, 지난 1996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한국 최초의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이며 고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해 온라인게임으로는 드물게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전 대표는 영상인사를 통해 "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에서 바람의 나라를 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며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넥슨이 오늘날까지 일궈놓은 성과가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한국의 MMORPG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떠난 후 해당 게임의 서버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넥슨 서민 대표는 현장에서 "바람의 나라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게임의 효시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이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 된 만큼 이 게임이 20년, 아니 30년간 그 역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람의 나라의 경우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캐릭터 누적 생성 개수 3000만개, 업데이트 맵이 3만1000개에 달한다. 초창기 MMORPG 시장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양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의 흥행성과에 비해 현재의 이용열기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일정한 집객은 유지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는 현재 넥스토릭을 통해 추가개발과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넥스토릭은 바람의 나라 외에도 `어둠의 전설', `아스가르드' 등 클래식 RPG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분사돼 설립한 넥슨의 자회사로, `텐비' 등의 타이틀도 맡아 그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넥스토릭 김영구 대표는 "더욱 오래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 타격감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직업인 `천인'이 게임에 추가되는 등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인은 체내의 세포를 자신의 의지대로 변경, 강화할 수 있으며 강한 정신력으로 타인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정하는 능력, 흑룡 등을 창조해서 소환해 전투에 활용하는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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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넥슨의 자회사 넥스토릭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바람의 나라를 세계 최초의 상용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라며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세계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항목에서 최초의 게임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의 나라는 송재경 전 넥슨 공동대표가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소재로 제작을 총괄, 지난 1996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한국 최초의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이며 고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해 온라인게임으로는 드물게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전 대표는 영상인사를 통해 "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에서 바람의 나라를 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며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넥슨이 오늘날까지 일궈놓은 성과가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한국의 MMORPG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떠난 후 해당 게임의 서버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넥슨 서민 대표는 현장에서 "바람의 나라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게임의 효시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이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 된 만큼 이 게임이 20년, 아니 30년간 그 역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람의 나라의 경우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캐릭터 누적 생성 개수 3000만개, 업데이트 맵이 3만1000개에 달한다. 초창기 MMORPG 시장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양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의 흥행성과에 비해 현재의 이용열기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일정한 집객은 유지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는 현재 넥스토릭을 통해 추가개발과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넥스토릭은 바람의 나라 외에도 `어둠의 전설', `아스가르드' 등 클래식 RPG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분사돼 설립한 넥슨의 자회사로, `텐비' 등의 타이틀도 맡아 그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넥스토릭 김영구 대표는 "더욱 오래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 타격감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직업인 `천인'이 게임에 추가되는 등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인은 체내의 세포를 자신의 의지대로 변경, 강화할 수 있으며 강한 정신력으로 타인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정하는 능력, 흑룡 등을 창조해서 소환해 전투에 활용하는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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