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서비스 아이튠스매치 연 24.99달러
애플이 2011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주요 서비스에 대한 가격인하 또는 무료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파장이 예상된다.
애플은 WWDC에서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 등을 인터넷으로 동기화 해주는 `모바일미(MobileME)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고, 차세대 맥 운영체제 `라이언' 가격을 29.9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까지 모바일미는 1년에 99달러에 제공됐으며, 기존 맥 운영체제인 스노레퍼드는 129.9달러에 판매 된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인하다.
연 단위로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인 `아이튠스 매치'도 24.99달러로 경쟁 업체인 아마존이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에 비하면 12.5%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 올 가을 공개 예정인 iOS5에 3G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문자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5GB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일도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사진 공유와 문서 등 클라우드 서비스도 무료다.
이처럼 애플이 주요 서비스를 무료 또는 가격 인하로 전환한 것은 핵심 서비스에 집중해 맥과 iOS 사용자 이탈을 막고, 구글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은 지메일(Gmail)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모바일미 등 자사 서비스 가입자에게 발급하고 있는 `엣미(@me)'계정을 대폭 손질했다. 실제 WWDC 기조연설 중 스티브잡스는 개선된 이메일 기능 설명에 대해 상당 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으며 새로운 메일 서비스는 광고가 없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강조했다.
애플이 무료 또는 가격인하를 밝힌 경쟁 서비스는 관련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아마존은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를 애플 아이튠스 매치 수준으로 맞춰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음악서비스를 준비중인 구글도 애플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할 입장이다.
iOS5 가입자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 경우에도 `왓츠앱', `카카오톡' 등 개별 인스턴트 메신저 뿐 아니라 이동통신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자메시지 사용료가 높은 미국 경우 이통사들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2011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음악서비스 아이튠스 매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제공되는 아이튠스 매치는 24.99달러로, 아마존이 연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에 비해 12.5% 수준에 불과하다.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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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WWDC에서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 등을 인터넷으로 동기화 해주는 `모바일미(MobileME)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고, 차세대 맥 운영체제 `라이언' 가격을 29.9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까지 모바일미는 1년에 99달러에 제공됐으며, 기존 맥 운영체제인 스노레퍼드는 129.9달러에 판매 된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인하다.
연 단위로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인 `아이튠스 매치'도 24.99달러로 경쟁 업체인 아마존이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에 비하면 12.5%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 올 가을 공개 예정인 iOS5에 3G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문자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5GB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일도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사진 공유와 문서 등 클라우드 서비스도 무료다.
이처럼 애플이 주요 서비스를 무료 또는 가격 인하로 전환한 것은 핵심 서비스에 집중해 맥과 iOS 사용자 이탈을 막고, 구글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은 지메일(Gmail)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모바일미 등 자사 서비스 가입자에게 발급하고 있는 `엣미(@me)'계정을 대폭 손질했다. 실제 WWDC 기조연설 중 스티브잡스는 개선된 이메일 기능 설명에 대해 상당 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으며 새로운 메일 서비스는 광고가 없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강조했다.
애플이 무료 또는 가격인하를 밝힌 경쟁 서비스는 관련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아마존은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를 애플 아이튠스 매치 수준으로 맞춰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음악서비스를 준비중인 구글도 애플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할 입장이다.
iOS5 가입자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 경우에도 `왓츠앱', `카카오톡' 등 개별 인스턴트 메신저 뿐 아니라 이동통신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자메시지 사용료가 높은 미국 경우 이통사들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2011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음악서비스 아이튠스 매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제공되는 아이튠스 매치는 24.99달러로, 아마존이 연 200달러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에 비해 12.5%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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