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마트 한국' 구현할 IT혁신 사업
10배 빠른 유무선통합 인터넷… 풀 4D 콘텐츠 진화
네트워크ㆍSW 등 범부처 5개 사업단 중심 기술개발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및 이동통신 사용자와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 기기 사용자로부터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자수와 상관없이 양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욕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트워크의 포화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의 고속화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말 네트워크 폭주현상이 일어나자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데이터 무제한 사용금지나 데이터 사용요금 인상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차세대 광대역 인터넷 구축과 서비스 개발계획', `디지털 어젠다'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정책추진과 환경을 마련하는데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관련 부처별로 개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서 벗어나 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내기 위해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가 차세대 IT혁신사업으로 `기가 코리아(Giga KOREA)'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무엇인가=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코리아를 실현하고 우리나라를 글로벌 IT선도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범부처 IT혁신사업이 기가코리아입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5개 부처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방위사업청 등 기술 수요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IT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네트워크 △단말ㆍ하드웨어 △플랫폼ㆍSW △콘텐츠ㆍ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등 5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민간을 포함해 연간 1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각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단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추진됩니다.
특히 기가 코리아 사업은 현재 관련 정부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향후 추진 예정인 R&D 사업에서 제외된 기술분야를 도출, 기존 사업의 개발결과를 통합 및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가코리아의 목표 및 개발 로드맵=기가코리아 사업의 최종 목표는 2020년 모든 사람들이 기가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 디지털 정보를 자유롭게 유통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IT 유토피아 건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실감형 3D, 4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가급 유무선 통합 인터넷 개발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100Mbps급 속도를 2019년까지 최소 10배 이상인 기가급으로 향상시키는게 기가코리아의 최종 목표인 셈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1단계로 개인이 200Mbps급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이후 500Mbps 3D HD서비스 기술 개발을 거쳐 1Gbps 환경에서 4D UH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가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말ㆍ하드웨어 분야는 기가급 오감형 디지털 홀로그램 단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랫폼ㆍ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융합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개발 흐름에 맞춰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충해 나감과 동시에 오감체험형 3D/4D/홀로그램 콘텐츠 개발과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0만명 이상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실현해 나가게 됩니다.
◇기가코리아의 추진일정은=기가 코리아 사업은 아직 정부안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주도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범부처 공동으로 사전기획을 마쳤으며 지난 5월 초에는 기가 코리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회에서 `기가 코리아 국회 포럼 및 전시회'가 개최됐는데요.
현재는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상세기획이 끝나면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에 이어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입니다.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8월에는 기획재정부의 기가 코리아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코리아 실현을 위한 범부처 주도의 차세대 국가 IT혁신사업인 기가 코리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트워크ㆍSW 등 범부처 5개 사업단 중심 기술개발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및 이동통신 사용자와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 기기 사용자로부터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자수와 상관없이 양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욕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트워크의 포화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의 고속화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말 네트워크 폭주현상이 일어나자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데이터 무제한 사용금지나 데이터 사용요금 인상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차세대 광대역 인터넷 구축과 서비스 개발계획', `디지털 어젠다'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정책추진과 환경을 마련하는데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관련 부처별로 개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서 벗어나 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내기 위해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가 차세대 IT혁신사업으로 `기가 코리아(Giga KOREA)'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무엇인가=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코리아를 실현하고 우리나라를 글로벌 IT선도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범부처 IT혁신사업이 기가코리아입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5개 부처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방위사업청 등 기술 수요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IT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네트워크 △단말ㆍ하드웨어 △플랫폼ㆍSW △콘텐츠ㆍ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등 5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민간을 포함해 연간 1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각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단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추진됩니다.
특히 기가 코리아 사업은 현재 관련 정부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향후 추진 예정인 R&D 사업에서 제외된 기술분야를 도출, 기존 사업의 개발결과를 통합 및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가코리아의 목표 및 개발 로드맵=기가코리아 사업의 최종 목표는 2020년 모든 사람들이 기가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 디지털 정보를 자유롭게 유통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IT 유토피아 건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실감형 3D, 4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가급 유무선 통합 인터넷 개발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100Mbps급 속도를 2019년까지 최소 10배 이상인 기가급으로 향상시키는게 기가코리아의 최종 목표인 셈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1단계로 개인이 200Mbps급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이후 500Mbps 3D HD서비스 기술 개발을 거쳐 1Gbps 환경에서 4D UH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가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말ㆍ하드웨어 분야는 기가급 오감형 디지털 홀로그램 단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랫폼ㆍ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융합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개발 흐름에 맞춰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충해 나감과 동시에 오감체험형 3D/4D/홀로그램 콘텐츠 개발과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0만명 이상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실현해 나가게 됩니다.
◇기가코리아의 추진일정은=기가 코리아 사업은 아직 정부안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주도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범부처 공동으로 사전기획을 마쳤으며 지난 5월 초에는 기가 코리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회에서 `기가 코리아 국회 포럼 및 전시회'가 개최됐는데요.
현재는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상세기획이 끝나면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에 이어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입니다.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8월에는 기획재정부의 기가 코리아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코리아 실현을 위한 범부처 주도의 차세대 국가 IT혁신사업인 기가 코리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