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떨어져 가격인하 확연… 보급형도 10% 하락
스마트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대형 제품 경우 두 달만에 판매가격이 100만원 가량 하락하는 등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력 제품 가격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가격이 20% 가량 하락했으며, 대형 제품일수록 가격 인하 폭이 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55인치 대형제품군은 두 달 사이 최고 1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양사 40~47인치 보급형 제품군도 가격이 10% 이상 하락해, 스마트TV와 기존 LED TV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스마트TV `UN55D8000YF'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판매 가격이 500만원 초반이었으나, 최근 400만원 초반이며, LG전자 55인치 `55LV 5530'은 400만원 초반에서 300만원 초반으로 각각 1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주력 모델인 삼성전자 46인치 LED 스마트TV(UN46D7000LF)는 330만원대, LG전자 47인치 LED 스마트TV(47LV5500)도 230만원대로 두 달만에 20% 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TV 가격 하락은 PDP나 LCD, LED에도 있어왔고, 소비자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가격 인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가격보다는 기능이나 화질로 고객들에게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3D TV는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면에서 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유통시장에서 가격 하락은 있겠지만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력 제품들 가격 하락 폭이 높아진 것은 양사가 기존 제품군들을 3D, 스마트 TV로 교체하면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전에도 대형 평판TV 시장은 신제품 가격 하락은 있어왔으나, 최근에는 하락이 이전보다 빠르고, 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대형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다. 각 영업망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할인행사와 신용카드 연계 할인을 적용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지난해 이미 3D 카드를 꺼낸 삼성전자는 올해 `3D' 보다 `스마트'를 부각하는 반면, LG전자는 편광필름패턴 방식 `3D'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두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TV 구입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의 달인 5월 3D TV와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두 업체가 할인점, 전자양판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3D 안경 할인행사도 연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3D 안경 50% 행사를 이 달도 진행하며, LG전자도 3D 안경을 기본 2개에 `패밀리팩' 6개를 더 증정하는 행사를 연장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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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55인치 대형제품군은 두 달 사이 최고 1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양사 40~47인치 보급형 제품군도 가격이 10% 이상 하락해, 스마트TV와 기존 LED TV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스마트TV `UN55D8000YF'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판매 가격이 500만원 초반이었으나, 최근 400만원 초반이며, LG전자 55인치 `55LV 5530'은 400만원 초반에서 300만원 초반으로 각각 1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주력 모델인 삼성전자 46인치 LED 스마트TV(UN46D7000LF)는 330만원대, LG전자 47인치 LED 스마트TV(47LV5500)도 230만원대로 두 달만에 20% 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TV 가격 하락은 PDP나 LCD, LED에도 있어왔고, 소비자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가격 인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가격보다는 기능이나 화질로 고객들에게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3D TV는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면에서 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유통시장에서 가격 하락은 있겠지만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력 제품들 가격 하락 폭이 높아진 것은 양사가 기존 제품군들을 3D, 스마트 TV로 교체하면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전에도 대형 평판TV 시장은 신제품 가격 하락은 있어왔으나, 최근에는 하락이 이전보다 빠르고, 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대형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다. 각 영업망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할인행사와 신용카드 연계 할인을 적용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지난해 이미 3D 카드를 꺼낸 삼성전자는 올해 `3D' 보다 `스마트'를 부각하는 반면, LG전자는 편광필름패턴 방식 `3D'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두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TV 구입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의 달인 5월 3D TV와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두 업체가 할인점, 전자양판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3D 안경 할인행사도 연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3D 안경 50% 행사를 이 달도 진행하며, LG전자도 3D 안경을 기본 2개에 `패밀리팩' 6개를 더 증정하는 행사를 연장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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