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마케팅ㆍ패션강화ㆍ서민지원…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과 11번가가 하루 이틀 간격으로 새단장에 나서 화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대표 하성민)와 G마켓(대표 박주만)은 최근 1∼2일 간격으로 양사 모두 기존 복잡했던 사이트를 단순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양사는 사이트 개편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CF모델 기용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하고 있다.
아이돌 모델을 앞세운 CF전쟁도 비슷하다. 11번가는 2NE1을 모델로 기용해 아이돌 스타 마케팅으로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G마켓은 G드래곤과 유인나를 앞세워 세련되고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패션 부문 강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11번가는 패션에서도 `스타일' 키워드를 앞세워 오픈마켓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급 패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G마켓은 온라인 쇼핑몰 초창기부터 패션 분야의 선두주자를 부각시켜 왔다.
고물가에 서민부담 줄여주기 위한 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자체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을 비롯해 PB상품 출시와 상설할인전문관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무료통근버스 전세자금지원등 일회성 이벤트로 회사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업계에선 이런 기존 오픈마켓들의 잇따른 변화는 네이버가 지난 2월 오픈마켓 진출을 전격 선언한 데 따른 대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마켓 성장에 가장 큰 조력자가 네이버였지만, 이제 경쟁자가 되면서 오픈마켓들은 서서히 독립적인 행보도 모색해 보고 있다.
지난해 말 G마켓과 옥션은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철수했다가, 네이버에 상품 정보 제공을 중단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25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1번가는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해 포털사이트를 통하지 않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 2월 론칭 3주년을 맞은 11번가는 거래액의 60%가 `직접방문'(바로가기, 즐겨찾기, URL입력)으로 이뤄지고 있고,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해 전체 거래액의 41%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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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대표 하성민)와 G마켓(대표 박주만)은 최근 1∼2일 간격으로 양사 모두 기존 복잡했던 사이트를 단순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양사는 사이트 개편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CF모델 기용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하고 있다.
아이돌 모델을 앞세운 CF전쟁도 비슷하다. 11번가는 2NE1을 모델로 기용해 아이돌 스타 마케팅으로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G마켓은 G드래곤과 유인나를 앞세워 세련되고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패션 부문 강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11번가는 패션에서도 `스타일' 키워드를 앞세워 오픈마켓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급 패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G마켓은 온라인 쇼핑몰 초창기부터 패션 분야의 선두주자를 부각시켜 왔다.
고물가에 서민부담 줄여주기 위한 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자체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을 비롯해 PB상품 출시와 상설할인전문관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무료통근버스 전세자금지원등 일회성 이벤트로 회사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업계에선 이런 기존 오픈마켓들의 잇따른 변화는 네이버가 지난 2월 오픈마켓 진출을 전격 선언한 데 따른 대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마켓 성장에 가장 큰 조력자가 네이버였지만, 이제 경쟁자가 되면서 오픈마켓들은 서서히 독립적인 행보도 모색해 보고 있다.
지난해 말 G마켓과 옥션은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철수했다가, 네이버에 상품 정보 제공을 중단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25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1번가는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해 포털사이트를 통하지 않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 2월 론칭 3주년을 맞은 11번가는 거래액의 60%가 `직접방문'(바로가기, 즐겨찾기, URL입력)으로 이뤄지고 있고,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해 전체 거래액의 41%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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