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리비아 동부 교통요충지 아즈다비야에서 브레가로 향하는 길.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부대는 갑작스레 나타난 반군과 다국적군에 맞서고자 탱크를 버리고 바로 매복공격 태세로 전환했다.
카다피군 병사들은 모래언덕에 몸을 숨긴 채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해 반군 행렬에 끼어있던 트럭을 명중시켰다. 트럭에는 다중 로켓발사기가 실려있었다. 이어 반군의 다른 3대 차량에도 불이 붙었다. 반군 병사 6명도 숨졌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다국적군의 공격이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카다피군의 대항전술도 진화, 이제는 게릴라 전술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일전했다.
카다피군이 부대를 소규모로 나눠 사막을 횡단하며 게릴라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카다피군의 공격은 예상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였다고 현장 부근에서 지켜본 인디펜던트 기자는 전했다.
주로 동쪽에서 주요 도로를 통해 서진하다 카다피군 반격에 진격을 멈추게 된 반군은 어찌할 줄 모든 채 허둥댔다.
카다피군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이처럼 게릴라전에 나서게 되면, 리비아 영토에서 이미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과 영국의 소수 정보관리들과 특수부대원들은 증원도 하고 역할도 더 확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증명된 것처럼 리비아에서도 이런 상황에선 공습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기 때문.
미국 및 영국 특수부대는 리비아가 핵무기를 포기한지 6년 뒤인 2009년 리비아와의 합의에 따라 리비아군에 대(對)테러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수부대원들은 최근 동부 벵가지로 외교관들을 안내했다가 리비아군에 체포됨으로써 리비아내 활동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특수부대원들은 공습을 가하기 시작하는가하면 리비아 정권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견하려고 애써왔다. 또 벵가지에 있는 반군 임시정부의 관리들과 하는 연락업무도 수행하고 반군내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정보도 캐기 시작했다.
반군내 대표적 극단주의자는 다르나시(市) 민병대 수장인 압둘 하킴 알-하시디.
그는 아프간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앙정보국(CIA)의 리비아 반군에 대한 무기제공 및 여타 지원을 승인했으나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은 미 행정부내에서도 열띤 공방을 야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군이 아즈다비야에서 이번에 매복공격을 당함으로써 전술약세가 명백히 드러났다. 반군측은 상부로부터 서로 다른 명령을 받고는 허둥대야 했고 병사들 가운데서는 논쟁도 벌어졌다.
반군측 사령관중 한명인 알리 모하메드 바크르는 "우리는 그들(카다피군)이 이 러한 (게릴라) 전술을 이용할 줄 몰랐다. 우리는 놀라움에 사로잡혔고 나는 일부 부하 병사들을 재빨리 피신시켰으나 카다피군은 이들 병사를 매우 빨리 제거했다"며 "우리는 이 같은 (게릴라) 전술에 맞설 차량과 무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외국이 카다피군에 특수무기를 제공했기 때문에 카다피군이 우리에게 모습도 보이지 않은 채 우리측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동부지역에선 반군도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카다피 정권 역시 공동체와 부족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지지를 얻고 있어 양측간 싸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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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부대는 갑작스레 나타난 반군과 다국적군에 맞서고자 탱크를 버리고 바로 매복공격 태세로 전환했다.
카다피군 병사들은 모래언덕에 몸을 숨긴 채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해 반군 행렬에 끼어있던 트럭을 명중시켰다. 트럭에는 다중 로켓발사기가 실려있었다. 이어 반군의 다른 3대 차량에도 불이 붙었다. 반군 병사 6명도 숨졌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다국적군의 공격이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카다피군의 대항전술도 진화, 이제는 게릴라 전술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일전했다.
카다피군이 부대를 소규모로 나눠 사막을 횡단하며 게릴라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카다피군의 공격은 예상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였다고 현장 부근에서 지켜본 인디펜던트 기자는 전했다.
주로 동쪽에서 주요 도로를 통해 서진하다 카다피군 반격에 진격을 멈추게 된 반군은 어찌할 줄 모든 채 허둥댔다.
카다피군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이처럼 게릴라전에 나서게 되면, 리비아 영토에서 이미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과 영국의 소수 정보관리들과 특수부대원들은 증원도 하고 역할도 더 확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증명된 것처럼 리비아에서도 이런 상황에선 공습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기 때문.
미국 및 영국 특수부대는 리비아가 핵무기를 포기한지 6년 뒤인 2009년 리비아와의 합의에 따라 리비아군에 대(對)테러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수부대원들은 최근 동부 벵가지로 외교관들을 안내했다가 리비아군에 체포됨으로써 리비아내 활동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특수부대원들은 공습을 가하기 시작하는가하면 리비아 정권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견하려고 애써왔다. 또 벵가지에 있는 반군 임시정부의 관리들과 하는 연락업무도 수행하고 반군내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정보도 캐기 시작했다.
반군내 대표적 극단주의자는 다르나시(市) 민병대 수장인 압둘 하킴 알-하시디.
그는 아프간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앙정보국(CIA)의 리비아 반군에 대한 무기제공 및 여타 지원을 승인했으나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은 미 행정부내에서도 열띤 공방을 야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군이 아즈다비야에서 이번에 매복공격을 당함으로써 전술약세가 명백히 드러났다. 반군측은 상부로부터 서로 다른 명령을 받고는 허둥대야 했고 병사들 가운데서는 논쟁도 벌어졌다.
반군측 사령관중 한명인 알리 모하메드 바크르는 "우리는 그들(카다피군)이 이 러한 (게릴라) 전술을 이용할 줄 몰랐다. 우리는 놀라움에 사로잡혔고 나는 일부 부하 병사들을 재빨리 피신시켰으나 카다피군은 이들 병사를 매우 빨리 제거했다"며 "우리는 이 같은 (게릴라) 전술에 맞설 차량과 무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외국이 카다피군에 특수무기를 제공했기 때문에 카다피군이 우리에게 모습도 보이지 않은 채 우리측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동부지역에선 반군도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카다피 정권 역시 공동체와 부족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지지를 얻고 있어 양측간 싸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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