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과거 걸프전과 르완다 대학살 등 국제적 위기상황과 비교해 리비아 위기 사태에 초고속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29일 "지난달 15일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지난 19일 유엔이 민간인 보호를 위해 공습을 허용한 결의안을 통과시키기까지 3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는 유사한 분쟁이 발생했던 과거와 비교해 가장 빠른 기록이 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고 약 일주일 뒤인 27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28개 회원국이 모여 나토가 서방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행사키로 합의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미국의 고위 관리는 28개 회원국이 며칠 만에 합의에 도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고 평가했다.
약 20년전의 1차걸프전 당시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8월 2일부터 연합군이 `사막의 폭풍` 작전을 시작하기까지 5개월 반이 걸렸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과 구유고슬라비아의 대학살이 발생했을 때에도 국제사회는 머뭇거리면서 적합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만을 펼치다 때를 놓친 경험이 있다.
가장 심했을 때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이 사태는 80만명의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고 수단 다르푸르 사태 역시 엄청난 희생자를 야기했다.
이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몇 국가들 사이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조치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스테판 플래너건 연구원은 "서방 강대국이 리비아에서의 반군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군사조치가 빨리 시행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초창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보좌진들의 강력한 요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국가안보회의(NSC)의 사만다 파워 보좌관,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이 르완다 대학살 당시 제 역할을 못했음을 후회하는 관리들이 앞장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신속한 군사작전 개시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또 영국과 프랑스는 리비아 사태를 가만히 내버려둘 경우 유럽의 문앞에서 더 끔찍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빌랄 사브 연구원은 "리비아 위기는 석유 문제로 접근하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프랑스 자체의 국익과도 큰 연관이 있다"면서 "프랑스는 또다시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서방이 군사작전을 신속히 전개하게 된 이유로는 카다피가 반군들에게 피의 보복을 하겠다는 경고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밖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네트워킹 수단의 발달도 신속한 조치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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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AFP통신은 29일 "지난달 15일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지난 19일 유엔이 민간인 보호를 위해 공습을 허용한 결의안을 통과시키기까지 3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는 유사한 분쟁이 발생했던 과거와 비교해 가장 빠른 기록이 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고 약 일주일 뒤인 27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28개 회원국이 모여 나토가 서방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행사키로 합의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미국의 고위 관리는 28개 회원국이 며칠 만에 합의에 도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고 평가했다.
약 20년전의 1차걸프전 당시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8월 2일부터 연합군이 `사막의 폭풍` 작전을 시작하기까지 5개월 반이 걸렸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과 구유고슬라비아의 대학살이 발생했을 때에도 국제사회는 머뭇거리면서 적합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만을 펼치다 때를 놓친 경험이 있다.
가장 심했을 때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이 사태는 80만명의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고 수단 다르푸르 사태 역시 엄청난 희생자를 야기했다.
이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몇 국가들 사이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조치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스테판 플래너건 연구원은 "서방 강대국이 리비아에서의 반군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군사조치가 빨리 시행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초창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보좌진들의 강력한 요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국가안보회의(NSC)의 사만다 파워 보좌관,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이 르완다 대학살 당시 제 역할을 못했음을 후회하는 관리들이 앞장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신속한 군사작전 개시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또 영국과 프랑스는 리비아 사태를 가만히 내버려둘 경우 유럽의 문앞에서 더 끔찍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빌랄 사브 연구원은 "리비아 위기는 석유 문제로 접근하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프랑스 자체의 국익과도 큰 연관이 있다"면서 "프랑스는 또다시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서방이 군사작전을 신속히 전개하게 된 이유로는 카다피가 반군들에게 피의 보복을 하겠다는 경고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밖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네트워킹 수단의 발달도 신속한 조치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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