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R 워킹그룹서 윤곽… LTEㆍ와이브로 무난히 채택 될것
■ 2011 리드업 4G
2. 4G로 통신강국 위상 다시 찾자
② 글로벌 각축전은 시작됐다
4G 표준제정을 앞두고 각국의 주도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표준에 어떤 기술방식, 또 어떤 기술사양이 반영되느냐에 따라 각국 통신업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4G 표준은 오는 2012년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TU-R 전파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올해 4월, 6월, 10월경에 개최되는 워킹그룹에서 그 면면이 드러날 전망이다.
표준화 전문가들은 롱텀 에볼루션(LTE)과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두 기술이 무난히 4G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의 주요 국가들이 이미 LTE와 와이브로를 4G 표준으로 복수 제안한 바 있다.
LTE와 와이브로는 주파수 대역을 잘게 쪼개서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OFDMA와 다중안테나 기술인 MIMO 기술을 핵심으로 채택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기술로 평가된다. 기술방식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주요 국가에서 두 기술이 핵심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4G 기술표준 채택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LTE 진영에서는 WCDMA의 계보를 잇고 있는 에릭슨, 노키아(노키아지멘스) 등 유럽계 통신진영이, 와이브로 진영에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이 중심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계 통신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LTE 진영이 4G 시장의 70∼80%를, 나머지를 와이브로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와이브로에 전력투구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최근들어 LTE 시장진입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막강한 시장잠재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화웨이, ZTE 등은 중국 표준을 표방한 TD-LTE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인도 바르티,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보다폰, 미국 클리어와이어 등 아시아ㆍ유럽ㆍ미국 등지의 통신사업자와 `글로벌 TD-LTE 이니셔티브(GTI)'를 공식 창설한 바 있다.
◇특별취재팀
팀장=최경섭차장 kschoi@
강희종기자 mindle@
박지성기자 jspark@
김유정기자 clicky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 4G로 통신강국 위상 다시 찾자
② 글로벌 각축전은 시작됐다
4G 표준제정을 앞두고 각국의 주도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표준에 어떤 기술방식, 또 어떤 기술사양이 반영되느냐에 따라 각국 통신업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4G 표준은 오는 2012년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TU-R 전파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올해 4월, 6월, 10월경에 개최되는 워킹그룹에서 그 면면이 드러날 전망이다.
표준화 전문가들은 롱텀 에볼루션(LTE)과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두 기술이 무난히 4G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의 주요 국가들이 이미 LTE와 와이브로를 4G 표준으로 복수 제안한 바 있다.
LTE와 와이브로는 주파수 대역을 잘게 쪼개서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OFDMA와 다중안테나 기술인 MIMO 기술을 핵심으로 채택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기술로 평가된다. 기술방식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주요 국가에서 두 기술이 핵심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4G 기술표준 채택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LTE 진영에서는 WCDMA의 계보를 잇고 있는 에릭슨, 노키아(노키아지멘스) 등 유럽계 통신진영이, 와이브로 진영에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이 중심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계 통신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LTE 진영이 4G 시장의 70∼80%를, 나머지를 와이브로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와이브로에 전력투구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최근들어 LTE 시장진입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막강한 시장잠재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화웨이, ZTE 등은 중국 표준을 표방한 TD-LTE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인도 바르티,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보다폰, 미국 클리어와이어 등 아시아ㆍ유럽ㆍ미국 등지의 통신사업자와 `글로벌 TD-LTE 이니셔티브(GTI)'를 공식 창설한 바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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