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반 보안솔루션 매출 해마다 늘어
'네트워크 접속통제' 스마트폰 NAC 개발도
'네트워크 접속통제' 스마트폰 NAC 개발도
■ 주목 e기업 - 지니네트웍스
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지니네트웍스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Network Access Control)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업체다. NAC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시장 지배력으로 보안시장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NAC 솔루션을 시작으로 기업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정립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내부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NAC솔루션 `지니안 NAC'를 비롯, 보안정책감사 솔루션 `지니안 CAM'과 전사적 전력관리솔루션 `지니안 온그린(OnGreen)'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고객의 정보자산 보호와 IT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방화벽업체 어울림정보기술의 창립 멤버로 `시큐어웍스 방화벽'을 개발을 주도한 기술본부장 출신이다. 당시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서버보안, PC보안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하고 싶어 개발자들과 함께 종업원지주제(ESOP) 형태로 지니네트웍스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후 세 달간 사무실에서 제품 개발과 회사 운용 프로세스 정립을 위한 토론을 거듭했다. 작게 시작하지만 우선 제대로 된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정립되어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해 고객관리, 개발관리, 프로젝트관리, 영업관리, 제품관리, 재고관리, 정보관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비즈포럴(BizPoral)'이라는 자체 업무 시스템을 솔루션 개발과 동시에 진행했다. 또 제품 설계도와 내부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시작한 그때까지와는 다른 개발 개념을 적용하는 혁신을 시도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2006년 3월 NAC 솔루션 `지니안 NAC'이 탄생했다. 그 때만 해도 NAC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생소한, 이제 막 태동한 개념이었는데 지니네트웍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솔루션을 개발, 내부 보안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보안솔루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고객들은 기능을 위주로 제품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적 측면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제어보다는 인터넷프로토콜(IP) 및 패치 관리 등 편중된 기능만을 선호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이동범 사장은 "이 때문에 보안을 위한 프레임워크나 플랫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는데 NAC를 주로 엑셀에 비유했다"면서 "데이터가 입력되기 전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입력되면 다양한 계산을 수행해내는 강력한 프로그램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엑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AC도 기업의 다양한 IT 환경과 사람ㆍ기기ㆍ보안에 대한 기준과 정의가 입력이 돼야 네트워크 접근제어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제품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매우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NAC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인해 제품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시장의 인식 개선에 힘쓴 결과, 조금씩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08년 연 매출 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9년 40억원, 2010년 60억원(추정치)으로 매년 20억원씩 매출이 증가하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과 금융 분야의 고객까지 대거 확충되면서 회사의 성장형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과가 단 30명 안팎의 직원들에 의해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니네트웍스는 이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맞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는 데 보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이슈화된 보안 문제는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취약점과 위협에 초점이 맞춰져 온 만큼 기업 및 기관의 정보보호 기초체력을 강화시키는 솔루션 공급에 힘써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적인 보안 검진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솔루션으로 기업과 기관의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한다.
이에 최근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가 증가되면서 무선기기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NAC 에이전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사용자와 단말기에 인증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단말기의 인허가 여부 및 조직의 보안정책 준수 여부에 따라 네트워크 접속을 통제하는 모바일 접근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장은 "스마트폰용 NAC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 무결성 검사, 보안상태 점검, 해킹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지금까지의 NAC 보안이 강제적이고 불편했던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더욱 용이한 방법으로 보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 지난 1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1년 사업전략 발표회 및 워크숍'에서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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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지니네트웍스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Network Access Control)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업체다. NAC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시장 지배력으로 보안시장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NAC 솔루션을 시작으로 기업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정립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내부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NAC솔루션 `지니안 NAC'를 비롯, 보안정책감사 솔루션 `지니안 CAM'과 전사적 전력관리솔루션 `지니안 온그린(OnGreen)'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고객의 정보자산 보호와 IT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방화벽업체 어울림정보기술의 창립 멤버로 `시큐어웍스 방화벽'을 개발을 주도한 기술본부장 출신이다. 당시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서버보안, PC보안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하고 싶어 개발자들과 함께 종업원지주제(ESOP) 형태로 지니네트웍스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후 세 달간 사무실에서 제품 개발과 회사 운용 프로세스 정립을 위한 토론을 거듭했다. 작게 시작하지만 우선 제대로 된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정립되어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해 고객관리, 개발관리, 프로젝트관리, 영업관리, 제품관리, 재고관리, 정보관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비즈포럴(BizPoral)'이라는 자체 업무 시스템을 솔루션 개발과 동시에 진행했다. 또 제품 설계도와 내부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시작한 그때까지와는 다른 개발 개념을 적용하는 혁신을 시도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2006년 3월 NAC 솔루션 `지니안 NAC'이 탄생했다. 그 때만 해도 NAC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생소한, 이제 막 태동한 개념이었는데 지니네트웍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솔루션을 개발, 내부 보안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보안솔루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고객들은 기능을 위주로 제품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적 측면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제어보다는 인터넷프로토콜(IP) 및 패치 관리 등 편중된 기능만을 선호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이동범 사장은 "이 때문에 보안을 위한 프레임워크나 플랫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는데 NAC를 주로 엑셀에 비유했다"면서 "데이터가 입력되기 전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입력되면 다양한 계산을 수행해내는 강력한 프로그램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엑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AC도 기업의 다양한 IT 환경과 사람ㆍ기기ㆍ보안에 대한 기준과 정의가 입력이 돼야 네트워크 접근제어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제품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매우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NAC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인해 제품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시장의 인식 개선에 힘쓴 결과, 조금씩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08년 연 매출 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9년 40억원, 2010년 60억원(추정치)으로 매년 20억원씩 매출이 증가하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과 금융 분야의 고객까지 대거 확충되면서 회사의 성장형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과가 단 30명 안팎의 직원들에 의해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니네트웍스는 이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맞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는 데 보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이슈화된 보안 문제는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취약점과 위협에 초점이 맞춰져 온 만큼 기업 및 기관의 정보보호 기초체력을 강화시키는 솔루션 공급에 힘써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적인 보안 검진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솔루션으로 기업과 기관의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한다.
이에 최근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가 증가되면서 무선기기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NAC 에이전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사용자와 단말기에 인증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단말기의 인허가 여부 및 조직의 보안정책 준수 여부에 따라 네트워크 접속을 통제하는 모바일 접근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장은 "스마트폰용 NAC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 무결성 검사, 보안상태 점검, 해킹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지금까지의 NAC 보안이 강제적이고 불편했던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더욱 용이한 방법으로 보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 지난 1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1년 사업전략 발표회 및 워크숍'에서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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