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 3D 등 디스플레이 차별화…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6일(현지시간)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 출품된 스마트폰들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찍고, 보는' 소형 영상기기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는 4인치 이상이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화질 면에서는 슈퍼아몰레드(AMOLED)플러스, 노바(NOVA), 브라비아 등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화소와 전면 100만화소 제품들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손안의 영상기기'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우선,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공급사들이 비교적 한정된 CPU 분야와 달리 선택의 폭이 보다 넓다.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디스플레이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화려한 이름을 붙여가며 차별화에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기존 슈퍼아몰레드(AMOLED)의 선명함과 밝기에 가독성을 더한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에 탑재해 선보였다. 슈퍼아몰레드플러스는 기존 펜타일 방식 대신 RGB 방식을 적용, 보다 세밀한 글자 표현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이전작 갤럭시S에서 강조했던 화려한 영상 기능은 물론, 갤럭시S2에서는 전자책과 잡지 등 콘텐츠를 읽는 `콘텐츠허브'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블랙을 통해 내세운 4인치 노바(NOVA) 디스플레이는 신성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밝기가 자랑이다. IPS LCD를 업그레이드한 이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은 물론 최고의 밝기(휘도) 단위인 700니트를 자랑했다. 휘도가 높다는 것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LG는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4.3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무안경 3D와 OLED 기술은 향후 TV에 적용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미리 시범 적용되고 있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소니에릭슨은 기존 TV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사례다. 소니의 TV에 탑재되는 `브라비아'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시켰다. 소니에릭슨이 선보인 엑스페리아 아크와 니오 등 스마트폰 4인치 이상의 브라비아 디스플레이를 탑재, 별도 엔진을 통한 소니TV 만의 색감과 화질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했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영상을 TV로 전송할 수 있도록 HDMI 포트를 제공하는 기술도 대부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채택했다.
카메라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와 HTC 인크레더블S,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니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800만화소대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간이 디지털 카메라와의 경계를 허물었다. LG전자는 옵티머스3D와 태블릿인 옵티머스 패드에 3D영상 촬영을 위한 5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이들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전면에 1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이동통신사들은 현재까지는 영상통화 서비스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적인 영상통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MWC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찍고, 보는 영상기기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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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6일(현지시간)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 출품된 스마트폰들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찍고, 보는' 소형 영상기기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는 4인치 이상이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화질 면에서는 슈퍼아몰레드(AMOLED)플러스, 노바(NOVA), 브라비아 등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화소와 전면 100만화소 제품들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손안의 영상기기'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우선,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공급사들이 비교적 한정된 CPU 분야와 달리 선택의 폭이 보다 넓다.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디스플레이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화려한 이름을 붙여가며 차별화에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기존 슈퍼아몰레드(AMOLED)의 선명함과 밝기에 가독성을 더한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에 탑재해 선보였다. 슈퍼아몰레드플러스는 기존 펜타일 방식 대신 RGB 방식을 적용, 보다 세밀한 글자 표현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이전작 갤럭시S에서 강조했던 화려한 영상 기능은 물론, 갤럭시S2에서는 전자책과 잡지 등 콘텐츠를 읽는 `콘텐츠허브'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블랙을 통해 내세운 4인치 노바(NOVA) 디스플레이는 신성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밝기가 자랑이다. IPS LCD를 업그레이드한 이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은 물론 최고의 밝기(휘도) 단위인 700니트를 자랑했다. 휘도가 높다는 것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LG는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4.3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무안경 3D와 OLED 기술은 향후 TV에 적용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미리 시범 적용되고 있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소니에릭슨은 기존 TV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사례다. 소니의 TV에 탑재되는 `브라비아'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시켰다. 소니에릭슨이 선보인 엑스페리아 아크와 니오 등 스마트폰 4인치 이상의 브라비아 디스플레이를 탑재, 별도 엔진을 통한 소니TV 만의 색감과 화질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했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영상을 TV로 전송할 수 있도록 HDMI 포트를 제공하는 기술도 대부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채택했다.
카메라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와 HTC 인크레더블S,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니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800만화소대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간이 디지털 카메라와의 경계를 허물었다. LG전자는 옵티머스3D와 태블릿인 옵티머스 패드에 3D영상 촬영을 위한 5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이들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전면에 1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이동통신사들은 현재까지는 영상통화 서비스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적인 영상통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MWC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찍고, 보는 영상기기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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