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비기업들 최대실적 경신 행진

주성ㆍ탑엔지니어링 등 올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
내년도 태양광ㆍLED 신규시장 확대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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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태양광 장비기업들이 올해 좋은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국내기업과 중국 기업들이 LCD와 AM OLED 설비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어서 관련 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등 주요 장비기업들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반도체 설비 투자 축소가 예상되지만 LCD와 AM OLED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분야에 투자하고 있어 매출처 다각화와 해외비중 확대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집계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전공정과 후공정 부문의 주요 기업들 대부분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경기 호황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며 당초 제시한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AM OLED, 태양광, LED 등 신규시장의 확대로 내년 총 시장 투자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올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태양광 장비 실적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신규시장에 안착한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삼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부문 외에 태양광 및 LED 장비사업 추이에 따라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늘어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 사업물량이 2500억원 가량인데 턴키 수주 위주여서ㅓ 내년에 얼만큼 턴키수주를 하는지가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내년은 태양광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총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올해 당초 목표했던 매출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패널기업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수주를 하고 있어 내년 매출 기록도 새롭게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달 LG디스플레이와 대규모 AM OLED용 글라스커팅시스템(GCS)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AM OLED용 검사장비도 추가 개발해 5.5세대 라인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달에는 중국 차이나 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SOT)에 305억원 규모의 디스펜서를 독점 공급하는 등 중국에서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내년 LCD와 AM OLED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국내 투자 확대와 센추리 디스플레이ㆍBOEㆍAUO 등 해외 대형 패널기업의 투자도 예상된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입원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로 내년에도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역시 올해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 4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장비와 LCD, AM OLED 장비 부문의 확대는 물론 신규 진입하는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도 내년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올해 신규 수주물량이 내년 매출로 상당히 잡힐 예정이어서 매출 수치는 올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사상 최대매출을 올렸던 2008년(2794억원)보다는 다소 부족한 26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부터 태양광 장비 분야 매출이 새롭게 발생했고 LCD와 OLED 분야 매출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3000억원 매출 고지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 경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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