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통합 모빌리티` 나선다

스마트폰뱅킹ㆍ모바일오피스 '하나의 플랫폼'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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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ㆍ하나금융 등 도입… 타사도 발빠른 행보

금융그룹들의 모빌리티 전략이 통합화ㆍ고도화되고 있다. 각기 추진되던 스마트폰뱅킹과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되고, 계열사별로 마련한 모바일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기업은행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와 업무효율화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마련되고 있다. 이들 금융사들은 최근 태블릿PC 공급 활성화로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전략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수용하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은 농협과 하나금융그룹이다. 농협은 이미 농협중앙회 내 신용과 경제를 포함한 전 NH그룹 계열사들의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 계열사의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와 업무 효율화를 하나의 차세대 플랫폼에서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웹케시의 모바일 오피스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구축되는 농협의 차세대 플랫폼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여러 모바일 운영체계(OS) 등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도 최근 내부에 차세대 모바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기존의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물론, 하나대투증권, 하나SK카드, 하나생명 등 전 계열사의 모바일 기반 서비스와 오피스 등도 통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이제는 모든 은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가 어렵다"면서 "새로운 모바일 전략을 통해 모바일 기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타 은행에 비해 늦게 모바일 오피스를 추진했지만,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그룹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1단계를 추진한 데 이어 2단계로 여수신 업무를 모바일화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업무 효율화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일부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통합 모바일 전략 수립이 추진되면서 향후 다른 금융그룹을 비롯한 전 금융사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모바일이 금융환경에 대세가 된 현 상황에서 통합된 모바일 전략을 빠르게 마련하지 못하면 치열한 금융 경쟁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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